[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좋은 경험이 됐을 거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1 19: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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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좋은 경험이 됐을 거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3월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8-66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끝냈다. 최종 전적은 23승 7패.

우리은행은 주전 5명(박혜진-나윤정-박지현-최이샘-김단비)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했다. 주전들의 합을 맞출 기회가 없기에, 위성우 감독이 시작부터 최상의 전력을 가동한 것. 최상의 전력을 가동한 우리은행은 1쿼터를 20-12로 마쳤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주전들을 최대한 투입했다. 여기에 고아라(180cm, F)와 노현지(176cm, F), 이명관(173cm, F)과 나윤정(173cm, G) 등 식스맨들을 조합했다. 플레이오프에 가용할 인원을 모두 투입했고, 다양한 조합을 최대한 맞춰봤다.

다만, 순위가 결정됐고, 플레이오프를 앞뒀다. 그런 이유로, 우리은행의 집중력은 기복을 보였다. 우리은행 답지 않은 기복은 하나원큐와 차이를 만들지 못했던 이유였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47-37)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그때부터 치고 나갔다. 하나원큐의 기세를 완전히 잠재웠다. 그 결과, 빠른 시간에 승패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찾아온 팬들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안겼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김)단비와 (박)혜진이, (박)지현이를 더 뛰게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점수 차가 벌어지다 보니, 그렇게 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 후 “부상 자원들이 시즌 초반부터 많이 나왔다. 많이 어려운 시즌이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위기를 잘 버텨줬다. 단비와 지현이, (최)이샘이가 중심을 잡아주기는 했지만, (나)윤정이와 (이)명관이, (노)현지 등 백업 자원들이 잘 받쳐줬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최종 전적은 10승 20패. 정규리그를 마친 하나원큐는 오는 9일 청주 KB와 창단 첫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우리은행이 풀 전력을 가동한 반면, 하나원큐는 김정은(180cm, F)과 양인영(184cm, F)을 투입하지 않았다. 두 선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 그래서 하나원큐는 박소희(178cm, G)와 박진영(178cm, G)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하나원큐는 2쿼터에도 어린 선수들의 경험을 생각했다. 최지선(175cm, F)과 이다현(179cm, F), 고서연(171cm, G) 등에게도 기회를 줬다. 이들 모두 우리은행의 주전들과 맞섰다. 그것만 해도, 소중한 경험이었다.

특히, 이다현은 주어진 기회를 허투루 보지 않았다. 찬스에서 과감하게 던졌다. 고서연도 마찬가지. 어린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이 우리은행과 거리를 좁히게 했다. 그렇지만 하나원큐는 3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확 흔들렸다. 우리은행 주전들의 강력함에 백기를 일찍 들어야 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어린 선수들이 초반에는 잘해줬다. 아무래도 경기 경험과 경기 체력이 없다 보니, 후반전에 대처를 못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다들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부족한 점들이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어줬다. 이번 경기가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거다. 그리고 4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려고 한다.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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