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연쇄 이동’에 솔직하게 반응한 루 감독, “감독은 한 두 번의 실수로 해고된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2 21: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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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감독이 NBA 감독들을 대변했다.

이번 비시즌에는 유독 감독들이 많이 움직였다. 밀워키 벅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룬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경질됐다. 부덴홀저 감독은 밀워키 부임 이후 매 시즌 밀워키를 동부 최강 자리로 이끌었다. 다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역대급 이변의 희생양이 됐고 밀워키는 부덴홀저 감독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만년 약팀’ 피닉스 선즈를 강팀으로 만든 몬티 윌리엄스 감독도 경질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2019~2020시즌 피닉스에 부임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하위권이었던 피닉스는 윌리엄스 감독과 함께 새롭게 태어났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는 경질로 이어졌다. 피닉스를 떠난 윌리엄스 감독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계약하며 새직장을 구했다.

토론토 랩터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닉 널스 감독도 토론토를 떠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갔다. 반대로 필라델피아를 이끌었던 닥 리버스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고도 경질된 감독들이 유독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 타이런 루 감독이 입을 열었다. 루 감독은 ‘더 샵 온 맥스’에 나와 “감독은 한 두 번의 실수로 해고된다. 하지만 선수는 7번의 실수 혹은 슈팅을 계속 놓쳐도 기용된다. 이건 말이 안 된다”라는 소신 발언을 남겼다.

이어, “구단은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좋은 감독을 경질한다. 그러면서 감독들을 비난한다. 하지만 그렇게 시즌에 들어가면 후회하는 구단이 많다. 이 부분은 모든 구단이 알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루 감독의 입지도 좋은 편은 아니다. 루 감독은 2020~2021시즌 LA 클리퍼스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첫 시즌에는 뜨거운 외곽슛을 앞세워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창단 후 처음으로 팀을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다.

첫 시즌은 좋았다. 문제는 두 번째 시즌부터였다. 두 번째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는 진출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비록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이유가 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다. 이는 루 감독의 입지가 불안한 이유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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