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인 드래프트] ‘마지막 지명자’ 한국가스공사 안세영, “목숨 걸고 하겠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8 05: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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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하겠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7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10개 구단 관계자와 42명의 드래프트 참가자가 한 곳에 있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건 1순위 선발 선수였다.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창원 LG는 양준석(181cm, G)을 선택했다. 무룡고와 연세대를 나온 양준석은 포인트가드 최대어. 슈팅과 돌파, 패스 센스와 경기 운영 능력을 겸비한 자원.

2순위 선수 또한 화제를 모았다. 2순위의 영광을 누린 이는 이두원(204cm, C)이었다. 이두원은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겸비한 빅맨. 수원 KT 유니폼을 입게 된 이두원은 2022~2023 시즌에 데뷔할 예정이다.

드래프트는 상위 지명 예상 선수들에게 쏠리는 무대다. 그러나 남아있는 선수들은 애가 탄다. 지목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막 순번으로 지목받은 선수의 기쁨이 더 크다. 지명됐다는 안도감 때문에, 눈물 흘렸던 선수들도 있다. 눈물을 흘리지 않더라도, 감정을 주체하기 어렵다. 3라운드 8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한 안세영(181cm, G)도 마찬가지였다.

안세영은 “안 뽑힐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포자기하고 있었다. 그 때 유도훈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다. 너무 감사했다”며 지명되기 전까지의 심정부터 말했다.

이어, “뽑히고 나니, 앞이 하얗게 보였다. 무슨 말을 할지 생각이 안 났다. 하지만 단상에서 울면 말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울음을 최대한 참았다”며 지명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안세영이 입단한 한국가스공사는 탄탄한 선수층을 갖고 있다. SJ 벨란겔(177cm, G)과 이대성(190cm, G), 이원대(182cm, G) 등이 안세영과 같은 포지션. 여러 베테랑 가드들이 안세영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다.

안세영은 “잘하는 형들이 너무 많다. 나는 형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이다. 형들에게 열심히 배워야 한다”며 ‘배움’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3점이나 페인트 존 공격은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미드-레인지 게임이 부족했다. 그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대성 선배님께서 미드-레인지 게임을 잘하시는데, 이대성 선배님의 연습 방법부터 배우고 싶다”며 과제를 생각했다.

안세영은 1차 목표를 이뤘다. 하지만 프로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면, 1차 목표는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농구가 아닌 다른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농구를 접하는 태도가 더 절박해야 한다.

안세영 또한 “항상 해왔던 대로, 어떤 상황에든 목숨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 그건 농구를 하면서 늘 가져왔던 마음이다. 그런 마음에는 변함없을 거다”며 각오를 다졌다. “목숨을 걸겠다”는 표현은 안세영의 절박함을 잘 보여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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