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Q 스코어 29-7’ 우리은행, BNK 창단 첫 4연승 저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2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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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BNK의 창단 첫 4연승을 저지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8-59로 꺾었다. 13승 8패로 2위 인천 신한은행(14승 7패)과 한 게임 차 유지. 1위 청주 KB스타즈(19승 1패)와는 6.5게임 차를 유지했다.

1쿼터에는 BNK와 대등하게 싸웠다. 그러나 2쿼터에 달라졌다. 리바운드와 빠른 공격, 빠른 공격에 이은 찬스 창출로 재미를 봤다. 2쿼터 스코어 29-7로 우위를 점한 우리은행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1Q : 아산 우리은행 18-14 부산 BNK 썸 : 돌아온 김소니아

[김소니아 1Q 기록]
- 10분, 8점(3점 : 2/3) 6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에 희소식이 들렸다. 부상 중이었던 김소니아가 복귀한 것이다. 높은 에너지 레벨에 공수 기여도를 지닌 김소니아는 지친 우리은행에 힘이 될 수 있는 선수.
김소니아는 BNK 상승세의 핵심인 김한별(178cm, F)을 수비했다. BNK의 볼 없는 움직임에도 김한별을 놓치지 않았다. 완벽한 수비와 박스 아웃으로 김한별로 인한 위력을 최소화했다. 우리은행 역시 BNK의 2차 공격을 걱정하지 않았다.
가장 크게 나타난 김소니아의 힘은 공격력이었다. 3점까지 갖춘 김소니아는 외곽 공격으로 박혜진(178cm, G)과 김정은(180cm, F)의 부담을 덜었다. 1쿼터에만 3점 2개. 이는 BNK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결정적 요인이었다.

2Q : 아산 우리은행 47-21 부산 BNK 썸 : 압도적 차이

[우리은행-BNK, 2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9-7
- 2점슛 성공 개수 : 4-3
- 2점슛 성공률 : 80%-30%
- 3점슛 성공 개수 : 6-0
- 3점슛 성공률 : 약 66.7%-0%(5개 시도)

1쿼터만 놓고 보면,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두 팀의 경기력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활동량과 에너지 레벨 차이도 크지 않아보였다.
그러나 2쿼터에 확 달라졌다. 김소니아가 합류한 우리은행이 수비 리바운드를 완벽히 해냈기 때문이다. 이는 공격의 시작점이 됐고, 시작점을 마련한 우리은행은 빠르게 전진했다.
BNK의 수비 진영이 잡히기 전에, 볼을 돌리고 찬스를 냈다. 그게 먹혔다. 그 속에서 3점을 넣었고, 3점 성공 후 페인트 존 공격도 수월해졌다. 우리은행의 그런 노련함이 BNK와 압도적 차이를 만들었다. 20분이 남았다고는 하나, 우리은행의 압승을 조심스럽게 예견했다.

3Q : 아산 우리은행 56-40 부산 BNK 썸 : 베테랑

[김정은, 3Q 기록]
- 5분 9초, 5점(2점 : 1/2, 3점 : 1/1) 1스틸 1블록슛

우리은행은 3쿼터에 급격히 위기를 맞았다. 박지현(183cm, G)이 3쿼터 시작 55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가용 인원이 부족한 우리은행으로서는 위기였다.
그래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지현을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계가 있었다. 박지현의 소극적인 움직임이 우리은행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4분 20초 전 51-35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김정은(180cm, F)이 등장했다. 김정은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WKBL 최고의 공수 겸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확률 높은 슈팅을 보여줬다. 미드-레인지와 3점 라인 부근에서의 슈팅으로 BNK의 기세를 가라앉혔다. 스틸과 블록슛도 곁들였다. 진안(181cm, C)의 활약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15점 차 이상 우위를 유지했다.

4Q : 아산 우리은행 78-59 부산 BNK 썸 : 연패 탈출

[우리은행, 최근 5경기 결과]
- 2021.12.30. vs 하나원큐 (아산이순신체육관) : 70-73 패
- 2022.01.03. vs 삼성생명 (용인실내체육관) : 76-63 승
- 2022.01.06. vs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61-66 패
- 2022.01.09. vs KB스타즈 (아산이순신체육관) : 78-79 패
- 2022.01.13. vs BNK (아산이순신체육관) : 78-59 승

우리은행이 추격을 당한 건 맞다. 그러나 역전패를 쉽게 허용할 팀은 아니다. 더군다나, 20점 이상 우위를 점했다면 말이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다시 기세를 잡았다. 최이샘(182cm, F)과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경기 종료 6분 19초 전 김소니아의 3점포로 65-43,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후는 벤치 멤버 혹은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선수들을 위한 시간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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