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씬 스틸러] ‘쐈다 골’ 우리은행 최이샘, 연패 탈출의 숨은 주역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20: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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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쐈다 골’의 위력이 빛을 발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8-59로 꺾었다. 13승 8패로 2위 인천 신한은행(14승 7패)과 한 게임 차 유지. 1위 청주 KB스타즈(19승 1패)와는 6.5게임 차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전부터 호재를 안고 있었다. 풍부한 에너지 레벨과 뛰어난 공수 밸런스, 신체 조건에 운동 능력까지 겸비한 김소니아(176cm, F)가 복귀했다는 점이다.

김소니아가 지난 2경기에 부재했고, 우리은행은 연패에 빠졌다. 우리은행 장신 자원들도 힘을 내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은행 장신 자원 간에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

최이샘(182cm, F)도 그랬다. 슈팅 능력을 보여줬지만,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연패의 늪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하지만 BNK전은 달랐다. 시작부터 그랬다. 경기 시작 34초 만에 정면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박지현(183cm, G)과 김소니아, 홍보람(178cm, F) 등과 함께 프론트 코트를 지켰다. 박스 아웃과 바꿔막기에 이은 수비 로테이션 등 기본적인 것에 철저했다.

공격 실패나 턴오버 후 백 코트 속도도 빨랐다. 이소희(171cm, G)의 속공을 블록슛했다. 이소희는 BNK 내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선수. 최이샘의 공수 전환 속도가 어땠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우리은행이 2쿼터에 33-20으로 달아날 때, BNK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우리은행은 BNK의 흐름 끊기를 극복해야 했다.

최이샘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볼 가진 선수의 반대편에서 골밑 침투. 수비를 달고 득점했다. 추가 자유투도 유도. 자유투 1구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BNK가 수비 집중력을 높이자, 우리은행의 공격이 압박을 받았다. 공격 제한 시간 24초에 쫓겼다. 그러나 최이샘은 침착했다. 볼을 이어받은 후, 왼쪽으로 원 드리블. 그리고 슈팅했다. 최이샘의 슈팅은 림을 관통했다.

우리은행은 최이샘의 연속 6점으로 39-20, 더 달아났다. 상승세를 그냥 끝내지 않았다. BNK를 더 강하게 밀어붙였고, 47-21로 전반전을 끝냈다. 사실상 승부가 끝난 시점.

최이샘은 전반전까지 9점 4리바운드(공격 1) 2블록슛에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전반전 득점을 기록했고, 양 팀 선수 중 유일하게 블록슛을 기록했다. 최이샘의 활약이 우리은행 전반전 우위에 큰 힘을 실었다.

3쿼터에는 리바운드와 패스, 스크린과 수비 등 궂은 일에 집중했다. BNK의 빠른 역습과 연이은 3점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리바운드로 우리은행의 우위(56-40)에 힘을 보탰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점퍼를 성공했다. 그리고 우리은행은 다시 치고 나갔다. 경기 종료 5분 30초 전 69-44로 쐐기를 박았다. 최이샘은 이날 32분 55초 동안 11점 6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고, 우리은행은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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