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8-64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로 3연승을 질주했다. 11승 2패. 2위 아산 우리은행(8승 4패)을 2.5게임 차로 따돌렸다.
이소희(170cm, G)가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김소니아(177cm, F)가 2쿼터부터 에이스 모드를 발동했다. 박혜진(178cm, G)과 이이지마 사키(172cm, F)가 궂은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1Q : 부산 BNK 22-17 인천 신한은행 : 마침표
[이소희 1Q 주요 기록]
- 8분 38초, 9점(3점 : 3/4)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신한은행 1Q 3점 성공 개수 : 2개)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신한은행이 하나은행과 경기 때 지역방어로 재미를 봤다. 그래서 우리는 지역방어 대처법과 대인방어 대처법을 동시에 준비했다”며 공격 전략을 설명했다.
BNK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신한은행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그러나 박정은 BNK 감독이 이를 준비했기에, BNK 선수들도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빠른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신한은행 지역방어를 쉽게 깼다.
하지만 중장거리포가 완성되지 않으면, 좋았던 과정도 물거품이 된다. 그래서 마무리가 중요했다. 다행히 BNK의 마무리는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이소희가 그랬다. 10분 미만을 뛰었음에도, 한 경기 이상의 3점슛 성공 개수를 기록했다. 이소희의 마무리가 BNK를 앞서게 했다.
2Q : 부산 BNK 38-30 인천 신한은행 : 에이스
[김소니아 2Q 기록]
- 7분 44초, 9점(자유투 : 6/6)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신한은행 2Q 득점 : 13)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자유투 성공 (신한은행 2Q 자유투 시도 개수 : 1개)
* 팀 내 2Q 최다 어시스트
BNK의 주전 라인업(안혜지-이소희-박혜진-이이지마 사키-김소니아)은 화려하다. 다만, 그 중에서도 승부를 책임져야 하는 인물이 있다. 김소니아와 박혜진이 그렇다.
박혜진이 공수 모두 많은 걸 책임져야 한다면, 김소니아는 득점과 리바운드 등 공격력과 활동량을 보여줘야 한다. BNK가 점수 쟁탈전을 할 때, 김소니아가 에이스를 해야 하는 이유.
김소니아는 2쿼터에 그런 역할을 해줬다. 2쿼터 야투 성공률은 약 16.7%(2점 : 1/4, 3점 : 0/2)에 불과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라인에서 100%의 성공률을 보여줬다. 뭔가 막힐 뻔했던 BNK도 신한은행과 간격을 더 벌렸다.

[신한은행-BNK,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9-16
- 2점슛 성공 개수 : 5-5
- 3점슛 성공 개수 : 2-2
- 자유투 성공 개수 : 3-0
- 리바운드 : 7-5(공격 1)
- 어시스트 : 7-4
* 모두 신한은행이 앞
이경은(174cm, G)이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타니무라 리카(185cm, C)와 이경은이 각각 바스켓카운트와 3점을 해냈다. 홍유순(179cm, F)이 속공 과정 중 파울 자유투를 유도.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 3분 28초 만에 41-42를 만들었다.
또, 신한은행은 BNK의 팀 파울을 이끌었다. 슈팅 동작 없이 파울을 유도해도, 자유투를 던질 수 있었다. 조금만 적극적으로 공격해도, 점수를 쌓을 수 있었다. 역전을 생각할 수도 있었다.
신한은행은 ‘역전 시나리오’를 3퀕에는 쓰지 못했다. 그러나 BNK와 간격을 최소화했다. 남은 시간과 점수 차를 감안하다면, 신한은행의 ‘역전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다. 현재진행형이었다.
4Q : 부산 BNK 68-64 인천 신한은행 : 질주
[BNK, 시즌 두 번째 3연승]
1. 2024.12.04. vs 아산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69-50 (승)
2. 2024.12.06. vs 청주 KB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2-53 (승)
3. 2024.12.09. vs 인천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68-64 (승)
[BNK 4Q 주요 장면]
1. 4Q 시작 1분 27초 : 김소니아, 속공 레이업 (BNK 58-49 신한은행)
2. 4Q 시작 1분 58초 : 김소니아, 스핀 무브 레이업 (BNK 60-49 신한은행)
3. 경기 종료 3분 36초 전 : 변소정, 페인트 존 득점 (BNK 62-60 신한은행
4. 경기 종료 2분 36초 전 : 김소니아, 정면 3점슛 (BNK 65-60 신한은행)
5. 경기 종료 13.8초 전 : 안혜지, 팀 파울 자유투 2개 (BNK 67-64 신한은행)
김소니아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돌파에 이은 오른손 레이업으로 4쿼터 포문을 연 후, 사키의 아웃렛 패스를 속공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그 후에도 사키의 패스를 스핀 무브 레이업으로 완성했다. 4쿼터 시작 1분 58초 만에 60-49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화한 후, BNK 진영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경기 종료 4분 1초 전 동점(60-60)을 만들었다. 승부를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BNK는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김소니아가 그랬다. 경기 종료 2분 36초 전 65-60으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고, 3점 직후에는 타니무라 리카(185cm, C)의 돌파를 저지했다. 쉽게 이길 수 있었던 BNK는 찝찝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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