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프림 골밑 장악+아바리엔토스 쐐기포’ 현대모비스, SK 격파 … 시즌 첫 연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5 20:49:36
  • -
  • +
  • 인쇄

현대모비스가 매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서울 SK를 97-84로 꺾었다.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3승 1패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게이지 프림(203cm, F)이 SK 페인트 존을 폭격했다. 포인트가드인 RJ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경기 종료 1분 10초 전 쐐기 3점포(92-82) 작렬. 4쿼터에 또 한 번 쫓겼던 현대모비스는 위기를 극복했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25-13 서울 SK : RJ 아바리엔토스

[RJ 아바리엔토스]
- 10분, 11점(2점 : 1/1, 3점 : 3/3)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현대모비스의 공격은 아바리엔토스한테서 시작된다. 아바리엔토스의 공격 비중 또한 높다. 수비 전술에 변화를 줬는데, 그게 잘 먹힐지 모르겠다. 외국 선수들의 체력 변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2대2를 봉쇄하는 게 첫 번째일 것 같다”며 아바리엔토스를 경계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이야기했던 대로, 아바리엔토스는 현대모비스의 핵심이다. 남다른 박자와 남다른 패스 센스로 현대모비스 국내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현대모비스를 상대하는 팀은 아바리엔토스의 남다른 리듬에 애를 먹고 있다. 그래서 전희철 SK 감독이 아바리엔토스를 경계했다.
하지만 아바리엔토스는 SK의 견제를 전혀 개의치 않았다. SK의 수비 대형에 맞게 SK 림을 공략했다. 3점슛 시도나 아웃렛 패스, 2대2 후 킥 아웃 패스로 SK 진영을 요리했다. 수비 리바운드 가담까지. 양 팀 선수 중 1쿼터에 가장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54-41 서울 SK : 프림 vs 리온

[게이지 프림 2Q 기록]
- 10분, 15점(2점 : 7/9, 자유투 : 1/1) 4리바운드(공격 2)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 및 최다 공격 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 2Q 기록]
- 10분, 14점(3점 : 4/4)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 팀 내 2Q 최다 득점

현대모비스와 SK 모두 2쿼터에 2옵션 외국 선수를 투입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을, SK는 리온 윌리엄스(196cm, F)를 코트로 보냈다. 현대모비스는 저스틴 녹스(204cm, F)의 파울 트러블 때문에 녹스를 투입했고, SK는 자밀 워니(199cm, C)의 휴식을 위해 리온을 코트로 넣었다.
먼저 존재감을 보인 이는 리온이었다. 기존에 했던 플레이와 전혀 다른 패턴으로 현대모비스를 공략했다. 2대2 후 3점 라인 밖에서 3점슛. 리온의 3점슛이 모두 들어갔고, SK는 2쿼터 종료 1분 55초 전 8점 차(38-46)로 현대모비스를 위협했다.
그러나 프림은 만만치 않았다. 남다른 힘으로 리온을 몰아붙였다. 자리 싸움 후 받아먹는 득점으로 재미를 받았다. 페인트 존에서 쉽게 득점. 리온의 기세를 제대로 눌렀다. 현대모비스 또한 추격의 위협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74-67 서울 SK : 프림 vs 워니

[게이지 프림 3Q 기록]
- 10분, 11점(2점 : 4/6, 자유투 : 3/4) 3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리바운드
[자밀 워니 3Q 기록]
- 10분, 11점(2점 : 3/6, 3점 : 1/2) 2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외국 선수 매치업이 달라졌다. 현대모비스는 상승세인 프림을 계속 투입했고, SK는 리온 대신 워니를 코트로 넣었다.
프림의 기세는 여전했다. 워니 앞에서도 힘과 우직함을 과시했다. 확률 높은 곳에서 쉽게 득점했다. 현대모비스가 두 자리 점수 차를 오랜 시간 유지했던 이유.
워니는 힘과 노련함을 겸비한 선수다. 언제 득점해야 할지도 잘 알고 있다. 자신이 지닌 모든 것들을 코트에서 보여줬다. 3점슛까지 작렬했다.
워니의 3쿼터 득점은 프림과 동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좁혔다. 허일영(195cm, F)이 3쿼터에만 7점으로 워니의 뒤를 받쳤기 때문이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97-84 서울 SK : 위기 극복

[현대모비스-SK, 쿼터별 스코어]
- 1Q : 25-13
- 2Q : 29-28
- 3Q : 20-26
- 4Q : 23-17
* 모두 현대모비스가 앞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전반전 수비 집중력과 4쿼터 수비 집중력이 다르다. 특히, 4쿼터에 이기고 있을 때, 팀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4쿼터에 흔들리는 이유를 ‘수비’로 꼽았다.
현대모비스가 개막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쉽게 푼 적은 없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이야기했던 대로, 현대모비스의 4쿼터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SK전도 마찬가지였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 17초 전 87-75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SK의 연속 득점에 89-82로 쫓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후반전 타임 아웃을 연달아 사용한 이유. 남은 시간은 1분 31초였다.
서명진의 드리블이 불안정했지만, 서명진의 불안정한 행동이 SK의 수비 로테이션을 흔들었다. 아바리엔토스가 졸지에(?) 슛 찬스를 얻었다. 정돈 후 슈팅. 아바리엔토스의 슈팅은 림을 관통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 10초 전 두 자리 점수 차(92-82)로 달아났다. 더 이상 역전패의 위협에 시달리지 않았다. 어려웠지만 시즌 3번째 승리를 따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