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겼지만, 찝찝하다” (전희철 SK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 (최승태 정관장 코치)
서울 SK는 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73-69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무려 8연승을 질주, 2라운드 전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1위 자리 또한 공고히 했다.
SK는 17점 5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187cm, G)의 활약과, 18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자밀 워니(199cm, C)를 중심으로 클러치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끝에 승리를 챙겼다. 상대의 턴오버를 무려 17개를 유도하는 등 수비에서도 단단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걱정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1, 2쿼터 초반까지 게임을 정말 잘했다. 사실 저희가 잘한 건 아니고, 상대가 아쉬웠던 것이다. 어쨌든 그러면서 느슨해졌다. 4쿼터 마무리처럼 경기를 했다. 지난번 경기에도 이랬다. 거의 같은 상황이 나오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에 잡아주긴 했는데 대부분의 스탯에서 평균치보다 떨어졌다. 궂은 일도 부족했다. 정관장에 리바운드를 46개 허용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넘어가면 안된다. 이기긴 했지만, 찝찝하게 이겼다. 그런 부분을 잘 잡아줘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주고는 있다. 하지만, 연승하고 있는 감독으로서 걱정은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는 점이다. 이런 모습은 강팀의 모습이 아니다. 스케줄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골고루 뛸 수 있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역시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 지금 연승을 하곤 있지만 편하지 않다. 그런 경기를 하면서 이기고 있는 힘을 가지는 건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오늘은 1쿼터만 잘했다”는 말을 남겼다.
치열한 경기에서 베테랑들의 활약상에 대해 “전체적으로 다 똑같다. 게임에 들어가서는 (최)부경이가 말을 많이 해준다. 소통을 많이 한다는 뜻이다. (오)세근이도 그렇고 베테랑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제가 타임아웃 때 들어가지 않아도 서로서로 얘기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선 고맙지만, 게임 안에선 다들 똑같다. 이겼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복한 고민인데, 좀 더 완벽한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활약상에 대한 말을 남겼다.

한편, 정관장은 끝까지 엄청난 추격전을 펼쳤지만, 클러치 상황 집중력에서 약간 밀렸다. 턴오버가 있었고, 공격 리바운드도 허용했다. 결국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변준형(187cm, G)과 캐디 라렌(206cm, C)이 34점을 합작했고, 배병준(191cm, F)이 16점을 지원했음에도 역부족이었다.
최승태 정관장 코치는 경기 종료 후 “선수들한테 고맙다고 하고 싶다. 다른 할 말이 없다. 너무 힘든 경기를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짧은 패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에 대해 묻자 “몇 개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분위기가 넘어갔다. 그럼에도 리바운드를 열심히 잡아주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마지막에 워니에게 뺏긴 공격 리바운드다. 치명적이었다”며 아쉬움을 표출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 – 최승태 정관장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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