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김소니아, BNK의 강력한 에이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9 20: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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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의 에이스는 강력했다. 김소니아(177cm, F)의 이야기다.

부산 BNK는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0-54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로 3연승을 질주했다. 11승 2패. 2위 아산 우리은행(8승 4패)을 2.5게임 차로 따돌렸다.

김소니아는 2012~2013시즌 WKBL에 입성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혹독한 지도를 받았고, 2018~2019시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35경기)를 소화했다. 그때부터 WKBL의 대세 포워드로 거듭났다.

김소니아는 2022~2023시즌부터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서 에이스를 맡았고, 2022~2023시즌에는 신한은행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친정 팀인 아산 우리은행한테 무너졌지만,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김소니아는 2024~2025시즌부터 부산 BNK에서 뛴다. BNK에 없는 ‘전투력’과 ‘적극성’을 보유하고 있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카드이기에, BNK가 승부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도 늘어났다.

실제로, BNK는 2024~2025시즌 내내 1위를 놓지 않았다. 김소니아의 힘이 컸다. 경기당 12.9점 8.8리바운드(공격 3.6) 3어시스트에 1.4개의 스틸. 원투펀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BNK는 시작부터 신한은행의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김소니아는 하이 포스트에서 주로 움직였다. 적진 한가운데에서 신한은행 수비를 흔들었다.

부지런히 움직인 김소니아는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점퍼를 성공했다. BNK의 첫 득점. 김소니아는 그 후에도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 베이스 라인과 윙 등 다양한 지역을 넘나들었다. BNK 패스 경로를 더 다양하게 했다.

경기 시작 1분 59초에는 왼쪽 윙에서 볼을 잡았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돌파했다. 레이업을 성공함과 동시에, 파울 자유투를 유도.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8-2로 신한은행과 차이를 벌렸다.

신한은행이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교대로 사용했지만, 김소니아는 흔들리지 않았다. 슈팅 능력과 힘, 활동량과 스피드 등으로 신한은행 수비를 흔들었다.

또, 한층 노련해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직접 해야 할 때와 줘야 할 때를 구분했다. 1쿼터 종료 5분 5초 전에도 그랬다. 정교한 패스로 안혜지(164cm, G)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BNK와 신한은행의 간격을 ‘10(16-6)’으로 벌렸다.

그러나 BNK는 신한은행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16-11로 쫓겼다. 접전으로 흘러가자, 박정은 BNK 감독은 백업 자원을 빠르게 투입했다. 김소니아가 1쿼터 종료 2분 34초 전 코트에서 물러난 이유였다.

김소니아가 물러났지만, BNK는 22-17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이소희(170cm, G)가 1쿼터에만 3점 3개를 퍼부어서였다. 그래서 김소니아는 마음 편히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힘을 비축한 김소니아는 골밑과 외곽을 활발히 넘나들었다. 3점 라인 밖에서도 페인트 존 안에서도 득점했다. 그 결과, 2쿼터 시작 2분 3초 동안 5점. BNK와 신한은행의 간격을 ‘8(27-19)’로 벌렸다.

하지만 BNK가 바꿔막기를 많이 하다 보니, 김소니아의 수비 범위가 더 넓어졌다. 즉, 김소니아의 수비 활동량도 많아졌다. 그런 이유로, 김소니아의 득점이 점점 줄었고, BNK도 2쿼터 시작 3분 40초 만에 27-25로 쫓겼다.

그러나 여러 주전들이 점수를 곧바로 얻었다. 김소니아도 마찬가지였다.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협력수비를 유도한 후,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김소니아는 2쿼터에만 9점(자유투 : 6/6)을 퍼부었고, BNK는 38-30으로 신한은행과 멀어졌다.

김소니아는 3쿼터에 득점과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그렇지만 BNK는 3쿼터 시작 3분 28초 만에 42-41로 쫓겼다. 경기 시작 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김소니아가 그때 나섰다. 오른쪽 윙에 포진한 김소니아는 박혜진의 패스를 받았다. 박혜진의 패스를 받은 후, 그대로 슈팅. 3점 라인과 꽤 떨어졌음에도, 슈팅을 성공했다. 47-41로 신한은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소니아의 공격이 잘 먹히지 않았다. 하지만 김소니아를 포함한 BNK 선수들이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수비력을 끌어올린 BNK는 속공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54-49로 4쿼터를 맞았다.

5점 차. 안심할 수 없었다. 김소니아도 이를 알아챘다. 이전보다 더 신한은행 진영으로 과감하게 파고 들었다. 4쿼터 시작 1분 58초 만에 6점을 누적했고, BNK를 두 자리 점수 차(60-49)로 앞서게 했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난 BNK는 기본적인 것부터 했다. 김소니아도 루즈 볼 다툼과 공수 전환을 허투루하지 않았다. 어렵게 잡은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는 경기 종료 4분 1초 전 동점(60-60)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소니아가 경기 종료 2분 36초 전 65-60으로 앞서는 3점을 터뜨렸다. 그 후 타니무라 리카(185cm, C)의 돌파를 블록슛. 신한은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소니아를 포함한 BNK 선수들의 마지막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BNK가 얻은 결과는 ‘시즌 두 번째 3연승’이었다. 30점 9리바운드(공격 4) 4스틸 3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한 김소니아는 BNK 연승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났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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