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지난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00-78로 꺾었다. 9승 7패를 기록한 KCC는 4위 한국가스공사(10승 7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KCC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최준용을 영입했다. KCC는 ‘최준용 효과’를 곧바로 확인했다. 다재다능한 최준용이 허웅(185cm, G)-송교창(199cm, F)-이승현(197cm, F) 등 다양한 국내 선수와 시너지 효과를 이뤘기 때문.
최준용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도 검증 받았다. 그래서 알리제 존슨(201cm, F)과 라건아(199cm, C)가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최준용이 다양한 역할을 했기에, KCC는 2023~2024 최후의 승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러나 최준용은 2024~2025시즌 초반에 뛰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코트로 돌아온 후,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서울 SK전에는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퍼붓기도 했다.
최준용은 한국가스공사전 시작하자마자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막았다. 체력 부담을 어느 정도 각오해야 했다. 또, SK전에서 33분 53초를 뛰었다. 그래서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최준용의 출전 시간’을 걱정했다.
그리고 최준용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자기 매치업을 보다가도, 위험 지역에 있는 공격수를 잘 포착한다. 그렇기 때문에, KCC가 2라운드부터 한국가스공사전 직전까지 평균 최소 실점 1위(경기당 71.3점)을 기록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인정했던 요소.
실제로, 최준용은 경기 초반부터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줬다. 버티는 수비와 디나이 디펜스, 스텝을 활용한 수비 등으로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KCC도 경기 시작 3분 39초 만에 9-2로 앞설 수 있었다.
최준용은 볼 없는 움직임과 속공으로도 팀에 기여했다. 빠르게 움직인 후 레이업으로 마무리. KCC를 25-17로 앞서게 했다.
또, KCC가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할 때, 최준용이 탑에서 한국가스공사 볼 흐름을 방해했다. 양쪽 윙 때로는 페인트 존 안쪽까지 폭넓게 수비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득점 페이스를 더욱 늦췄다.
공격 진영에서는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만들었다. 이를 이어받은 버튼이 레이업으로 마무리. KCC는 2쿼터 시작 3분 25초 만에 39-24로 달아났다.
최준용은 그 후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최준용이 폭넓게 수비했기에, 버튼과 허웅 등이 점수를 따낼 수 있었다. 점수 쟁탈전을 주도한 KCC는 2쿼터 종료 3분 43초 전 49-29. 생각보다 크게 앞섰다.
KCC의 전반전 분위기는 분명 좋았다. 그러나 KCC의 페이스가 2쿼터 후반에 약간 가라앉았다. 또, 타이트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 KCC이기에, KCC의 에너지 레벨도 떨어질 수 있었다. 실제로, KCC가 전반전을 57-46으로 마쳤기에, 최준용을 포함한 KCC 선수들이 후반전에는 그런 점을 고려해야 했다.

공격 진영에서는 버튼과 다른 선수의 연결고리를 맡았다. 정확히 말해, 버튼과 허웅이 득점에 집중하도록, 최준용은 볼 받는 움직임과 패스, 스크린 등을 했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득점원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준용은 전혀 지치지 않았다. 수비 리바운드와 공수 전환,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줬음에도,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오히려 한국가스공사를 지치게 했다. 최준용이 그렇게 움직인 사이, KCC는 한국가스공사와 더 멀어졌다. 3쿼터 종료 4분 전 73-49로 달아났다.
최준용은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벤치에서도 돋보였다. 특히, 버튼이 3쿼터 종료 2분 16초 전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할 때, 최준용은 누구보다 강하게 리액션했다.
최준용은 4쿼터에도 코트를 밟지 않았다. KCC가 84-54로 마쳤고, KCC가 지난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0경기를 치러야 해서다(EASL 포함). 그래서 최준용은 벤치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준용의 보이는 기록은 돋보이지 않았다. 24분 13초 출전에 6점 밖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11개의 리바운드(공격 3)와 3개의 어시스트,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높은 에너지 레벨과 넓은 공수 범위로 득점원들의 역량을 살렸다. 특히, 버튼과 허웅은 3쿼터까지 63점을 합작했다(버튼 : 41점, 허웅 : 22점).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5%(31/48)-약 46%(17/37)
- 3점슛 성공률 : 36%(9/25)-약 27%(11/41)
- 자유투 성공률 : 약 73%(11/15)-약 85%(11/13)
- 리바운드 : 45(공격 9)-33(공격 10)
- 어시스트 : 24-15
- 턴오버 : 14-12
- 스틸 : 7-6
- 블록슛 : 5-1
- 속공에 의한 득점 : 13-7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1-1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KCC
- 디온테 버튼 : 40분, 46점(2점 : 17/23, 3점 : 2/7, 자유투 : 6/9) 10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
- 허웅 : 25분 17초, 22점(2점 : 3/5, 3점 : 4/6, 자유투 : 4/4) 5어시스트 3리바운드
- 이승현 : 35분 44초, 16점(2점 : 5/9, 3점 : 2/3) 7리바운드(공격 2) 3블록슛 1어시스트
2. 대구 한국가스공사
- 유슈 은도예 : 18분 19초, 21점 5리바운드(공격 4) 1스틸 1블록슛
- 김낙현 : 23분 23초, 16점(3점 : 4/7, 자유투 : 4/4)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앤드류 니콜슨 : 21분 41초, 13점 6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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