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이 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라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1-58로 이겼다. 하나은행은 6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3승째(7패)를 올리면서 리그 5위 자리에 올랐다.
김정은(179cm, F)이 대활약했다. 19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양인영(184cm, C) 또한 김정은과 좋은 호흡을 과시하면서 15점을 올렸다. 김시온(175cm, G)도 11점을 올리면서 알짜 활약을 보였다.
하나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페인트 존보단 외곽에서 움직였다. 경기 첫 득점을 김시온의 3점으로 만들었고, 연이어 타니무라 리카(184cm, C)의 느린 발을 공략하는 움직임으로 양인영의 점프슛 득점을 만들었다. 정확한 슈팅 감각으로 초반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갔다.
이어서 김정은의 3점이 터졌고, 정예림의 과감한 돌파 득점이 나오기도 했다. 순식간에 많은 점수를 몰아쳤다. 점수 차이를 10-5까지 벌려 나갔다. 하지만, 쿼터 중반이 넘어가면서 급격히 상대 수비에 밀렸다. 상대 압박에 밀려 무려 7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공격을 제대로 시도하지도 못한 채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겨줬다.
급격히 득점이 정체되었고, 신지현(174cm, G)의 외곽 슛을 막지 못하면서 결국 역전을 허용하게 됐다. 2분간 득점을 만들지 못한 하나은행은 1쿼터를 12-18로 밀린 채 마쳤다.
하나은행은 1쿼터 좋지 못했던 분위기가 2쿼터 초반 그대로 이어졌다. 다소 단조로운 점프슛 위주의 공격이 이어졌다. 양인영이 자유투를 유도하면서 추격하기도 했으나, 턴오버를 범하면서 추격의 흐름을 잡지 못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양인영과 김정은의 호흡이었다. 상대가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면서 주춤한 사이 멋진 하이로우 게임으로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좋은 호흡을 보인 김정은과 양인영은 2쿼터에만 11점을 합작하면서 추격을 만들었다.
한번 추격의 분위기를 탄 하나은행은 쉽게 분위기를 뺏기지 않았다. 끈질긴 추격 끝에 고서연(172cm, G)의 3점으로 30-30 동점을 만들었고, 김정은의 자유투로 역전을 만들었다. 결국 분위기를 반전시킨 하나은행이 전반전을 34-32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3쿼터에도 한번 잡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김정은과 양인영의 완벽한 호흡으로 연이어 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약간 아쉬운 마무리가 나오면서 확실히 도망가진 못했으나, 일정 점수 차이를 꾸준히 유지했다.
꾸준히 일정 점수 차이를 유지한 하나은행이었지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3쿼터 한 때 신지현의 돌파 득점과 신이슬의 3점이 터지면서 역전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높은 집중력으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김시온이 연속 돌파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주도권을 잡았다.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은 3쿼터였지만, 하나은행의 집중력이 조금 더 높았다. 결국 마지막 공격에서 김정은의 미들슛이 터지면서 3쿼터 종료 시점 44-41, 근소하게 앞설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4쿼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쿼터 시작과 함께 3점을 허용, 동점이 되기도 했지만, 양인영이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반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고서연이 중요한 3점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김정은이 연속 4점을 올렸다. 중요한 순간 점수 차이를 벌린 하나은행은 53-46으로 앞섰다.
남은 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무섭게 득점을 몰아치면서 1점 차이까지 추격하자, 정확한 미들슛으로 반격한 뒤 양인영의 골 밑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2분 23초를 남기고 59-54로 앞설 수 있었다.
클러치 타임에 접어들자, 집중력 하나로 승부가 갈렸다. 하나은행은 공격 실패에도 투지 있는 리바운드 참여로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김시온의 중요한 돌파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신한은행은 반격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하나은행이 힙겹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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