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가 10승 고지를 선점했다.
부산 BNK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송윤하가 분전한 청주 KB스타즈에 72-53, 무려 19점차 대승을 거뒀다.
BNK는 오늘 승리로 2연승과 함께 10승 2패를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에 2,5경기를 앞선 1위를 유지했다. KB스타즈는 7패(5승)째를 당하며 그대로 4위를 유지했다.
1쿼터, BNK가 믿기 힘든 정도의 경기력을 앞세워 27-9, 무려 18점을 앞섰다. 야투 성공률이 무려 61%였다. 3점슛 성공률이 67%(4개 성공/ 6개 시도)였다. 빠른 공격과 지공의 절묘한 조화와 함께 공격적인 수비가 성공적으로 전개된 결과였다. KB스타즈 1쿼터 경기력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2쿼터는 반전이었다. KB스타즈가 집중력과 투지를 바탕으로 점수차를 줄여갔다. 강이슬이 3점슛 두 방 등 7점을 몰아쳤고, 신인 송윤하가 깜짝 7점을 더한 결과였다. 쿼터 스코어 20-12로 앞선 KB스타즈가 29-39, 10점차로 좁혀갔다. BNK는 스쿼드를 고르게 가동하며 10분을 보냈다. 두 자리 수 리드를 잃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전, BNK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 스코어 25-10, 무려 15점을 앞섰다. 전반전 스코어를 더해 총 25점차 리드를 가져가며 4쿼터와 관계없이(?) 승리를 확정짓는 10분을 보냈다. KB스타즈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물이 오를대로 오른 BNK 공격을 제어하지 못한 채 일찌감치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BNK가 확실히 강하다. 경기를 진 것은 운영에 실수가 있었다. 선수들은 조금 더 뛰었으면 했다. 그게 좀 약했다. 더 준비를 해야 한다.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다. 그런데도 완패를 당했다. 죄송할 따름이다. 노력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경기 흐름을 빼앗긴 것에 대해 “초반에 미스가 컸다. 선수들이 집중하지 못했다. 잡아주어야 했다. 시작이 좋아야 한다. 따라가다 떨어졌다. 오늘 경기를 교훈 삼아야 한다. 역시 초반 분위기를 내준 것이 컸다.”고 전한 후 2쿼터 추격전에 대해 “우리가 앞선 경기에서 하던 모습이다. 4쿼터 내내 유지를 할 수는 없다. 그래도 공수에서 30분 정도를 가져가야 한다. 안그러면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내일 모레 경기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전했다.

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올 해 마지막 홈 경기였다. 걱정을 좀 했다. 선수들이 초반에 흐름을 잡았다. 승리의 원동력이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이지마 사키 활약에 대해 ”일본에서 처음 만났을 때 슛이 약한 편이라고 했다. 슛 연습을 정말 많이 하더라. 4명이 연습량이 많다.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응급실도 다녀왔다. 그래도 분위기를 잘 잡아주었다.“고 전했다.
또, 박 감독은 변소정에 대해 ”30분을 넘은 선수가 없었다. 정말 다행이다. 벤치 선수들이 경기에 많이 나선 것이 의미가 크다. 변소정은 출전 시간을 더 늘리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이다. 후반기에 가용 인원이 되어야 한다. 경기 감각을 키워주고 싶다. 한 시즌을 통으로 쉬었다.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 그래서 계속 투입을 하고 있다. 리듬을 깨우쳤으면 한다. 리바운드를 주문한다. 순발력도 좋다. 기동력 있는 인사이드가 필요할 때 사용하려 한다. 박성진과 적절히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 감독은 2쿼터 추격을 당했던 것에 대해 ”1쿼터 경기가 잘되면 볼 쪽으로 선수가 몰린다. 속공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점수를 벌어놓은 것이 다행이다. 나오지 않아야 할 것들이 나왔다. 클리닝 타임에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잘 되었다.
다음 주제는 KB스타즈에서 가장 큰 활약을 남긴 신인 송윤하에 대한 이야기였다.
박 감독은 송윤하에 대해 “염윤아가 두 명 뛰는 지 알았다. 루키 티가 나지 않는다. 당황하지 않는다. 경기에 집중을 잘한다. 팀 내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본다. 새로운 파워 포워드가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10승을 달성했다. 어쨌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기뻐할 겨를이 없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그 부분에 신경을 쓰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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