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늦다고 생각할 때 가장 빠르다” … 박정은 BNK 감독, “수비와 리바운드 안 됐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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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BNK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8-59로 꺾었다. 13승 8패로 2위 인천 신한은행(14승 7패)과 한 게임 차 유지. 1위 청주 KB스타즈(19승 1패)와는 6.5게임 차를 유지했다.

최이샘(182cm, F)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의 과정은 썩 좋지 않았다. 수비에서 BNK의 활발한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김소니아(176cm, F)의 활약이 없었다면, 우리은행은 열세에 놓일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쿼터에 확 달라졌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BNK를 밀어붙였다. BNK에 수비 전열을 정돈할 틈을 안 줬다. 3점 라인 밖과 페인트 존 모두 찬스 창출.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 급격히 가라앉았다. 파울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수비나 리바운드의 적극성이 떨어졌다. 수비 실패로 인한 공격력 저하도 나왔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김정은(180cm, F)이 다시 물꼬를 텄고, 우리은행은 56-4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최이샘과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 초반 다시 치고 나갔다. 4쿼터 시작 4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20점 이상으로 앞섰다. 그 때 승리를 확정했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이 코트에 나섰다.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연습을 많이 못했지만, 우리 색깔에 맞는 농구를 해야 한다. 작년과 어떤 게 다른지 찾다 보니, 문제점은 보이는 것 같다”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잘할 거라고 믿었다. 그게 내 실수였다. 늦다고 생각하는 게 빠르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팀 실력이 3위인데, 여기서 향상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 BNK 썸은 창단 첫 4연승 도전 실패. 7승 15패로 단독 4위에 오르지 못했다. 4위 용인 삼성생명(7승 14패)과는 반 게임 차.

BNK는 1쿼터 시작 3분 48초 만에 위기를 맞았다. 진안(181cm, C)이 두 번째 파울을 범한 것. 그러나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어느 정도 극복했다. 이소희(171cm, G)와 김한별(178cm, F)의 2대2도 위력적이었다.

14-18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2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우리은행과 속도 싸움에서 밀렸다. 속도 싸움에서 밀린 BNK는 수비 전열을 가다듬지 못했고, 3점과 2점 모두 내줬다. 21-47,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적극적으로 우리은행을 몰아붙였다. 득점하지 못해도, 파울을 얻었다. 2쿼터 우리은행처럼 빠르게 공격했다. 루즈 볼에도 집념을 보였다. 그러나 집중력을 다잡은 우리은행에 다시 한 번 밀렸다. 그 후로 밀렸던 흐름을 복구하지 못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 전에,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그게 안 됐다. 연습했던 것에 비해, 수비 로테이션이 잘 안 됐다. 그러면서 3점을 쉽게 맞았고, 본인들이 잘할 수 있는 걸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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