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5-48로 꺾었다. 4연패 후 5연승. 2위 우리은행(6승 3패)와의 간격을 1게임 차로 좁혔다.
배혜윤은 삼성생명의 컨트롤 타워다. 수비 시선을 집중시킴과 동시에, 수비 시선을 역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외곽 자원에게 퀄리티 높은 패스를 제공했다. 키아나 스미스(177cm, G)와 이주연(171cm, G) 등 어린 가드들이 부담을 덜었던 이유.
그러나 배혜윤은 2024~2025시즌에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기존의 컨트롤 타워는 물론, 득점원으로서도 제 몫을 해야 한다. 다양한 옵션으로 어린 선수들을 더욱 안정시켜야 한다.
하지만 삼성생명과 배혜윤 모두 1라운드를 만족스럽게 보내지 못했다. 특히, 개막 후 첫 4경기를 모두 패배. 삼성생명과 배혜윤 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4경기를 연달아 이겼다. 그리고 우리은행을 이길 경우, 선두권과 간격을 더 좁힐 수 있다.
배혜윤은 동료들과 빠르게 달렸다. 자신보다 작은 이명관(174cm, F)과 미스 매치됐다. 높이와 힘을 내세워 백 다운. 김단비(180cm, F)의 도움수비를 유도한 후, 이해란(182cm, F)에게 킥 아웃 패스했다. 볼을 받은 이해란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마무리. 배혜윤의 패스는 팀의 첫 득점으로 연결됐다.
또, 배혜윤은 이해란과 함께 우리은행의 공격 리바운드를 차단했다. 우리은행의 세컨드 찬스를 최소화했다. 동시에, 삼성생명 선수들에게 공격권을 많이 안겼다.
배혜윤은 1쿼터 종료 3분 45초 전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해냈다. 백 다운에 이은 페이더웨이로 김단비의 두 번째 파울을 유도한 것. 자유투 2개도 성공. 14-2로 우리은행과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배혜윤을 포함한 삼성생명 선수들은 우리은행과 간격을 더 벌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해란과 조수아가 각각 코너 점퍼와 버저비터로 배혜윤의 부담을 덜어줬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19-9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선 삼성생명은 배혜윤을 기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1분 52초 만에 24-9로 달아났다. 배혜윤은 편하게 쉴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뭔가 어수선했다. 이를 인지한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2쿼터 시작 2분 49초 만에 배혜윤을 재투입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배혜윤은 조금 더 페인트 존으로 향했다. 특히,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빠르게 질주. 자신보다 작은 선수들과 매치업했다. 최소 팀 파울을 누적시켰다.
배혜윤의 그런 움직임이 김단비를 더 많이 움직이게 했다. 그래서 김단비의 공격 활동량을 떨어뜨릴 수 있었다. 2쿼터 종료 1분 5초 전에는 김단비의 3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 2개까지 성공. 32-21로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간격을 다시 벌렸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32-25로 전반전을 마쳤다. 확실하게 앞서지 못했다. 달아나지 못한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 2분 28초 만에 32-29로 쫓겼다. 삼성생명과 배혜윤 모두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했다.
키아나가 달아나는 3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배혜윤이 한엄지(180cm, F)의 파울 트러블을 확인했다. 한엄지 앞에서 골밑 득점을 해냈다. 그 후에는 자신보다 작은 김예진(174cm, F) 앞에서 득점. 덕분에, 삼성생명은 두 자리 점수 차(45-34)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히라노 미츠키(166cm, G)가 돌파할 때, 배혜윤은 왼쪽 코너로 빠졌다. 미츠키의 패스를 점퍼로 마무리. 47-34로 우리은행의 힘을 더 빼놓았다. 그 후에는 공격 리바운드 참가로 한엄지를 5반칙으로 내몰았다. 우리은행 선수들을 더 두렵게 했다. 김단비와 이명관도 4개의 파울을 안았기 때문.
삼성생명은 51-34로 더 크게 달아났다. 크게 밀린 우리은행이 먼저 백기를 던졌다. 경기 종료 5분 16초 전 모두 벤치로 물러났다.
배혜윤도 그때서야 코트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9분 36초 출전에, 11점 7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가장 인상적인 건 ‘공격 리바운드’였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경기 전 말했던 게 ‘리바운드’였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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