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너무 부족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용인 삼성생명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로 꺾었다. 7연승을 질주했다. 7승 4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7승 3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조수아(170cm, G)와 키아나 스미스(177cm, G)가 앞선에서 공격을 잘 정리했고, 이해란(182cm, F)과 배혜윤(183cm, C)이 페인트 존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게다가 강유림(175cm, F)의 3점까지 터졌다.
스타팅 라인업이 고르게 활약했고, 삼성생명은 1쿼터 종료 2분 12초 전 두 자리 점수 차(19-9)로 앞섰다. 크게 앞선 삼성생명은 백업 멤버를 고루 기용했다. 다양한 조합을 선보인 삼성생명은 전반전 내내 여유롭게 경기했다.
전반전을 잘 치른 삼성생명은 38-24로 3쿼터를 시작했다. 이해란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배혜윤과 키아나가 중심을 잡아줬다. 조수아까지 3점 성공.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 4분 7초 만에 46-30으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주축 자원들이 그 후에도 마음먹고 경기했다. 그래서 삼성생명은 하나은행전을 일찌감치 접수할 수 있었다. 그 결과, 2024~2025시즌을 치르는 구단 중 처음으로 7연승을 기록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와 수비를 부탁했다. 선수들이 힘들었을 건데도, 내가 원했던 걸 잘해줬다. 그랬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해란이는 종아리 근육을 살짝 다쳤다. 엄청 심한 것 같지는 않은데, 트레이너로부터 경과를 들어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은(180cm, F)이 경기 시작 25초 만에 8,141점을 기록했다. 이는 ‘WKBL 역대 개인 최다 득점’에 해당한다. 하지만 김정은이 WKBL에 기념비를 남긴 것과 달리, 하나은행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7-15로 밀렸다.
하나은행은 빠르게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2쿼터 시작 4분 가까이 한 점도 넣지 못했다. 오히려 백업 멤버 위주의 삼성생명에 더 고전했다.
하나은행은 24-38로 3쿼터를 맞았다. 김정은과 양인영(184cm, F)을 필두로 추격전을 했지만, 하나은행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3쿼터 시작 4분 7초에도 30-46.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그러나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의 차이는 오히려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일찌감치 승부를 접어야 했다. 김정은이 대기록을 수립했음에도, 하나은행과 김정은의 현실은 차가웠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내가 너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후 “선수들이 결과를 못 낸 건 맞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줬다. 앞서 말씀 드렸듯, 내가 부족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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