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김)단비가 승부처에서 해줬다” …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수비는 대부분 잘 됐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1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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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가 승부처에서 해줬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수비는 대부분 잘 됐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48-41로 꺾었다. 9승 4패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부산 BNK(11승 2패)와는 2게임 차다.

우리은행은 이명관(173cm, F)의 3점포로 경기를 쉽게 푸는 듯했다. 그러나 한엄지(180cm, F)가 1쿼터 종료 2분 2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했고, 우리은행의 골밑 수비가 점점 헐거워졌다. 1쿼터 내내 앞섰던 우리은행은 18-19로 2쿼터를 맞았다.

우리은행은 수비전으로 임했다. 2쿼터 시작 6분 30초 넘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득점 속도도 빠르지 않았다. 2쿼터 종료 3분 30초 전에도 20-19. 2쿼터를 너무 조용하게 보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6-23으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3쿼터 시작 53초 만에 32-25로 달아났다. 7점 차로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2분 26초 만에 하나은행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하지만 한엄지가 3쿼터 시작 4분 7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우리은행의 경기력은 그 후 불안불안했다. 그렇지만 심성영(165cm, G)이 경기 종료 7분 37초 전 42-34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다. 우리은행은 마지막 7분 37초를 잘 지켰다. 그 결과, 하나은행전 17연승을 질주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두 팀 다 수비를 중점으로 삼았다. 상대는 ‘김단비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다 보니,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 후 “양 팀 모두 정상적으로 경기를 임했다면, 우리가 경기를 졌을 거다. 그러나 (김)단비가 승부처에서 확실히 해줬다. 또, (한)엄지가 하나는 넣을 줄 알았다. 언제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경기 일정이 선수들에게 쉽지 않을 거다. 또, 우리 전력이 누군가를 압도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쉽지 않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4승 10패. 4위 청주 KB(5승 8패)와 1.5게임 차다. 또, 우리은행전 17연패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경기 초반 우리은행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막지 못했다. 그렇지만 양인영(184cm, F)과 진안(181cm, C)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페인트 존을 흔들었다. 확률 높은 공격을 한 하나은행은 19-18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2쿼터 시작 5분 넘게 한 점도 내지 못했다. 2쿼터 시작 후 9개의 야투(2점 : 3개, 3점 : 6개)를 모두 놓쳤다. 해당 시간 동안 우리은행한테 2점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하나은행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23-26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점수 차는 크지 않았지만, 하나은행의 경기력은 3쿼터에도 좋지 않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한 하나은행은 3쿼터 시작 2분 26초 만에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하나은행은 타임 아웃 후 트리플 포스트(김정은-진안-양인영)를 활용했다. 높이와 피지컬을 겸비한 선수들이 우리은행 장신 자원들의 파울 개수를 늘렸다. 하지만 점수를 좀처럼 쌓지 못했다. 우리은행한테 저실점했음에도, 이기지 못한 이유였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가 경기 전에 수비 약속을 많이 한 게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이행을 잘해줬다. 대부분 연습했던 대로 잘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잘 해줬다. 그러나 슛이 안 들어간 게 아쉽다. 그래서 쫓아가려고 할 때마다 기회를 놓쳤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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