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17점에 그친 자밀 워니? 역전 흐름 만든 자밀 워니!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9 21: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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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199cm, C)가 중요할 때 100%를 해줬다.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9-67로 꺾었다. 시즌 처음으로 6연승을 질주했다. 또,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10승 고지(2패)를 밟았다.

SK는 2023~2024시즌에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팀 컬러를 더 강하게 했다. 수비를 강화하고,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컬러를 진하게 한 SK는 경기당 11.8개의 속공을 기록하고 있다. 2위인 고양 소노(4.9개)와는 2배 이상의 차이. 속공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그리고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1위(7승 2패). 최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1옵션 외인인 워니도 빠른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세트 오펜스에서의 위력 역시 여전하다. 경기당 25.4점 12.3리바운드(공격 2.2) 5.6어시스트에 1.9개의 스틸. 평균 득점 1위와 평균 리바운드-평균 어시스트-평균 스틸 모두 3위를 기록하고 있다. SK 단독 선두의 일등공신.

또, 워니는 SK 속공의 중심이다. 이전 시즌과 달리,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달리고 뿌려준다. 첫 수비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수비 리바운드 후 볼을 빠르게 운반했고, 탑에 있는 안영준(195cm, F)에게 짧게 패스. 안영준의 첫 3점을 도왔다.

워니의 의욕은 컸다.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달렸고, 좁은 수비 진영에서도 풋백 득점. SK 공격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워니는 1쿼터 종료 2분 20초 전 코트에서 물러났다. SK는 후반부를 바라보기로 했다.

코트로 돌아온 아이재아 힉스(204cm, F)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잘 막아줬고, 빠른 돌파로 점수를 따냈기 때문. 워니가 빠졌음에도, SK는 20-12로 달아날 수 있었다.

힉스가 2쿼터에도 계속 나왔다. 꽤 오랜 시간 버텼다. 그것만 해도, SK와 워니 모두 좋았다. 워니가 휴식 시간을 얻었기 때문이다.

휴식을 취한 워니는 2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코트로 다시 나섰다. 코트로 다시 나선 워니는 탑에서 페인트 존으로 파고 들었다. 그 후 특유의 플로터를 성공했다.

플로터를 성공한 워니는 또 한 번 탑에 포진했다. 3점을 선택했다. 워니의 3점이 림을 뚫었다. 그리고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그 후 장기인 플로터를 선보였다. 2쿼터 시작 4분 28초 만에 29-15를 만들었다. 동시에, 한국가스공사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하지만 SK는 한국가스공사의 풀 코트 프레스와 변형수비를 잘 대처하지 못했다. 워니의 공격력과 스피드도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니콜슨에게 연달아 실점. 14점 차까지 앞섰던 SK는 36-31로 전반전을 마쳤다.

워니는 3쿼터 첫 수비 후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 후 오른쪽 사이드 라인으로 뛰는 김선형(187cm, G)에게 패스. 볼을 받은 김선형은 자유투 라인에 있는 안영준에게 볼을 줬다. 안영준은 더 좋은 찬스를 맞은 최부경(200cm, F)에게 패스. 최부경은 자유투 2개로 이를 마무리했다.

워니는 그 후 최부경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공격 시작점으로도 제 역할을 했다. 38-35로 쫓겼던 SK 역시 41-35로 급한 불을 껐다.

또, 워니는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치고 달렸다. 양재혁(193cm, F)의 예측수비 또한 파울 자유투로 바꿨다. 2개 중 1개를 성공. 42-37로 주도권을 유지시켰다.

SK가 42-41로 쫓겼지만, SK 앞선 자원들이 왼쪽 사이드 라인에서 턴오버를 유도했다. 이를 인지한 워니는 한국가스공사 진영으로 바로 뛰었다. 오재현(185cm, G)으로부터 볼을 받은 후, 왼손 레이업으로 마무리. 46-41로 찬물을 끼얹었다. 동시에, 한국가스공사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SK는 49-43으로 달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워니의 힘이 떨어졌다. 유슈 은도예(210cm, C)의 풋백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워니는 그 후 벤치로 물러났다.

워니가 벤치로 물러난 후, SK는 생각 이상으로 흔들렸다. 은도예에게 골밑 득점과 리바운드를 헌납했고, 김낙현(184cm, G)과 SJ 벨란겔(177cm, G)에게는 3점을 연달아 허용했다. 골밑과 외곽 모두 흔들린 SK는 49-54로 역전당했다.

워니는 4쿼터에 코트로 다시 나섰다. 김낙현의 볼을 가로챈 후 골밑 득점을 했지만, 워니는 그렇게 위력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은도예의 높이를 부담스러워했다. SK 또한 51-56으로 주도권을 회복하지 못했다.

워니는 경기 종료 6분 11초 전 속공 기회를 얻었다. 그렇지만 김낙현과의 접촉 때문에,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벨란겔의 베이스 라인 돌파를 턴오버로 만들었다. 그 후 한국가스공사의 변형 지역방어를 기민하게 대처. 하이 포스트에서 절묘한 패스로 최부경의 득점을 도왔다. 동점 득점(56-56)이기에, 워니의 패스는 더 의미 있었다.

SK와 한국가스공사는 그 후 시소 게임을 했다. 워니는 풋백과 골밑 공격으로 연속 득점. SK 공격을 주도했다. 다만, SK는 경기 종료 52.1초 전에도 67-67. 워니의 힘이 더 필요했다.

워니는 수비로 한국가스공사를 제어했다. 그리고 김선형이 경기 종료 21.8초 전 결승 자유투를 성공했다. 김형빈(200cm, F)이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지만, 워니가 공격 리바운드. 공을 위로 날려,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17점 밖(?)에 넣지 못해지만, 중요한 순간에 6점. 한국가스공사전 설욕을 해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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