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간격이 좁은 플레이오프에서는 벤치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조수아와 박혜미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부산 BNK썸을 만나 77-6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키아나 스미스(178cm, G)와 이주연(171cm, G)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당했다. 배혜윤(183cm, C)이 끝까지 분전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BNK를 만나 탈락했다.
이번 시즌 이주연과 키아나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까지 더해졌다. 신이슬(171cm, G)과 이해란(181cm, F) 확실하게 올라왔다. 거기에 배혜윤, 키아나, 이주연 등은 여전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에도 3위를 기록. 이른 시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베스트 멤버에 (신)이슬까지 하면 6명이다. 거기에 (조)수아, (박)혜미가 활약해야 한다.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김)단비도 중요하다. 거기에 (임)규리, (김)나연이까지 있다. 플레이오프는 경기를 자주하고 격하기 때문에 로테이션 멤버가 중요하다”라며 로테이션 멤버를 강조했다.
임 감독의 말처럼 삼성샘영은 식스맨까지는 완벽하게 갖췄다. 확실한 주전에 확실한 식스맨까지. 이제 남은 로테이션 멤버만 올라오면 되는 상황이다.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임 감독은 정규시즌 주축 선수들에게 집중했다.

벤치 선수 중 가장 먼저 투입된 선수는 조수아. 수비 상황에서는 빠르게 스위치 수비로 대응했다. 특히 김한별(177cm, F)과 미스매치를 견뎌냈고, 이후에는 3점슛과 돌파 득점까지 선보였다. 패스를 통해 동료들의 움직임도 확실히 봐줬다. 2쿼터 6분 37초를 뛴 조수아는 5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혜미(182cm, F)도 기회를 받았다. 2쿼터 3분 23초를 뛰었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팀 수비에 도움이 됐다. 또, 미드-레인지 득점도 올렸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묵묵하게 자기 역할을 했다.
3쿼터 종료 1분 46초 전 조수아는 다시 코트로 들어왔다. 가장 큰 역할은 상대의 에이스 득점원인 이소희(171cm, G)를 제어하는 것. 조수아는 몸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상대의 스크린에 대처하며 끝까지 이소희를 따라다녔다. 그 결과, 이소희의 슈팅은 연이어 빗나갔다.
3쿼터까지 박혜미는 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3점슛을 성공. 자유투 득점도 올렸고, 수비에서도 공헌했다. 조수아 역시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공수에서 궂은일을 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편,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상대한다. 우리은행은 높이와 힘을 갖춘 베테랑 팀. 이를 견디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식스맨까지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전력 차를 뒤집기 위해서는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은 필수 요소다. 그중 가장 중요한 선수는 단연 조수아와 박혜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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