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패다” (서동철 KT 감독)
창원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5-66으로 꺾었다.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5할 승률 또한 회복했다. 시즌 전적은 2승 2패.
LG의 시작은 좋았다. 아셈 마레이(202cm, C)와 서민수(196cm, F)가 골밑을 잘 지켰고, 이재도(180cm, G)의 공격 전개와 이승우(193cm, F)의 스피드가 더해졌기 때문. 선수들의 수비 조직력 또한 탄탄해졌다.
이승우가 3개의 파울을 범했지만, LG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재도의 슈팅 능력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또, LG의 적극적인 공격이 KT의 팀 파울을 일찍 만들었다. 수비와 리바운드 적극성 또한 높았다. 공수 모두 강하게 움직인 LG는 KT와 차이를 더 벌렸다. 48-31로 전반전을 마쳤다.
LG의 실점 페이스가 3쿼터에 빨라졌다.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림을 관통한 슛은 많지 않았다. 이재도와 마레이가 물꼬를 텄지만, LG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그나마 이승우가 3쿼터 종료 38.2초 전 64-53으로 달아나는 3점슛 성공. LG는 위기를 털어냈다.
이재도가 4쿼터 초반에 나섰다. 4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3점 2개 성공. 특히, 두 번째 3점을 터뜨렸을 때, 정성우(178cm, G)의 파울도 이끌었다. 그 후에는 미드-레인지 점퍼 시전. LG에 두 번째 승리를 안겼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양)홍석이나 (정)성우를 한 자리 득점으로 묶어달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준비했던 수비를 충실히 이행했다. 내가 가끔씩 수비 변화를 줬는데도, 선수들이 잘 대처해줬다. 또, 뛰는 선수들마다 좋은 컨디션으로 나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게 아쉬웠다. KT의 공격 리바운드가 득점으로 연결됐다면, 우리가 어렵게 경기를 했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KT는 하윤기(204cm, C)와 서민수의 매치업을 적극 활용했다. 높이와 힘 모두 우위였던 하윤기에게 볼을 집중했다. 하윤기는 이를 득점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KT는 LG의 압박수비에 흔들렸다.
1쿼터부터 열세에 놓인 KT는 2쿼터 초반에도 답답한 흐름을 타파하지 못했다. 2쿼터 시작 1분 34초 만에 전반전 타임 아웃을 모두 소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고민만 가중됐다.
KT는 3쿼터에 김동욱(195cm, F)을 처음 투입했다. 노련하고 센스 있는 김동욱에게 분위기 반전을 바랐다. 김동욱이 추격의 선봉장이 됐고, 국내 선수들이 김동욱을 뒷받쳤다. KT는 역전할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에 다시 흔들렸다. 이재도에게 4점 플레이를 허용한 게 컸다. 정성우(178cm, G)의 3점포로 반전을 노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완패라서 드릴 말씀이 없다. 상대보다 많이 밀렸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력이 계속 안 좋았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했다. 그렇지만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는 게, 감독으로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서동철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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