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BNK, 사령탑이 생각하는 팀 내 최고의 유망주는?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9 07: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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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박)성진, (김)민아를 중점으로 보고 있다. 거기에 (심)수현이까지 있다”

부산 BNK썸은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68-77로 패했다.

BNK는 지난 시즌 창단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최초로 플레이오프 상위 시드를 획득.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강력한 주전 라인업이 있었다. 주전 라인업의 중심을 잡은 선수는 김한별(178cm, F)이었다. 거기에 안혜지(165cm, G)와 이소희(170cm, G)의 성장이 더해졌다. 진안(183cm, C) 역시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이는 벤치가 약했음에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

그러나 이번 시즌 BNK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수들의 잔부상이 생겼다. 팀 내외적으로도 문제가 생겼고, 긴 연패가 이어졌다. 그 결과, 이른 시간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이후 승리를 거뒀지만, 이미 너무나도 늦었다. 그렇게 BNK는 6승 24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문제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주축 선수들이 FA로 풀리게 된다. 재계약 가능성도 있지만,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박정은 BNK 감독은 어떤 선수들을 팀의 미래로 생각하고 있을까? 삼성생명과 경기 전 이를 묻자 “(김)정은, (박)성진, (김)민아를 중점으로 보고 있다. 거기에 (심)수현이까지 있다. 다만 수연이는 비시즌을 같이 못 했고, 길게 보지 않았다. 더 보면서 파악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김정은(177cm, G)은 이번 시즌 데뷔한 루키다. 비시즌부터 외곽 슈팅에 두각을 나타내며 김시온(175cm, G)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루키인 만큼 힘에서 밀렸고, 팀 수비에 적응하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회를 받지 못한 이유. 그럼에도 뛰어난 슈팅 능력과 전술 이행 능력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당 16분을 뛰며 3.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성진(185cm, C)은 2022~2023시즌 데뷔했다. 그리고 2라운드부터 조금씩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김한별(178cm, F)이 부상으로 빠진 시점, 팀의 골밑을 지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경기당 13분을 뛰며 2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큰 키와 강한 힘. 골밑을 지킬 수 있는 선수다.

김민아(171cm, G)와 심수현(165cm, G)은 다른 매력을 가진 가드들이다. 김민아는 득점에 능한 선수, 심수현은 스피드가 빠른 선수.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김민아는 부상으로 결장 중이고, 심수현은 팀에 확실하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BNK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소 아쉽게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을 위해서는 박 감독이 언급한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 이는 다가오는 BNK 비시즌의 큰 과제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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