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운드 MVP를 목표로 삼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기 위해 뛴다"
고양 소노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94-80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8위 소노 시즌 전적은 16승 32패다.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는 3경기로 줄었다.
이정현(187cm, G)이 37분 58초 동안 22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3점 세 방을 터트렸다. 거센 추격을 받았던 4쿼터에 흐름을 끊는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경기 후 "연패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9위까지 떨어지는 거였다. 선수들이 모두 집중했다. 승리해서 굉장히 기분 좋다. 큰 점수 차로 이기다가, 막판에 쫓긴 것은 반성해야 한다. 2023~2024시즌에 큰 점수 차로 이긴 적이 별로 없었다. 방심 아닌 방심을 했다.(웃음) (김승기) 감독님이 계셨다면, 많이 혼났을 거다. (손규완) 코치님도 꿀밤을 살짝 먹이셨다. 4쿼터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나머지는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있고 없고 차이라기보다는 안양에서 치러진 5라운드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반드시 이기자는 마음으로 나섰다. 상대보다 한 발, 두 발 더 뛴 게 컸다.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한 발 덜 뛰었다. 승패를 갈랐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김승기 소노 감독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김승기 감독 대신 손규완 코치의 지휘를 받아본 소감은 어떨까.
"경기 운영에서 큰 틀이 같았다. 세부적으로는 다소 달랐다. 코치님이 패턴도 다시 짚어주셨다. 수비에서는 큰 차이 없었다. 상대가 공격 제한 시간에 몰리면, 스위치 수비로 슈팅을 견제하자고 약속했다. 준비한 대로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정말 기쁘다. 프로에서 처음 받은 상이다. 영광스럽다. 팀 성적도 좋지 않고, 5라운드 전적도 좋지 않았다. 모든 경기에서 열심히 뛴 것을 좋게 봐주셨을 것이다. 앞으로 6경기 남았다. 항상 더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부상으로 빠졌던 3라운드만 빼고 매번 라운드 MVP 투표에서 2위했다. 라운드 MVP를 목표로 삼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기 위해 뛴다. 그런 승부욕이 기록으로도 나온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에서 (전)성현이 형과 (치나누) 오누아쿠, 나까지 득점 분포가 나눠졌다. 상대도 수비하기 힘들고, 혼란스러웠을 거다. 남은 경기도 셋으로 풀어가려고 한다. 다른 선수에게까지 파생 효과를 나눠 준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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