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PPEN] 이승현이 떠난 빈자리, 캐롯 최현민의 임무가 크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3 11: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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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최현민 최근 기록]
1. 2021~2022

 1) 정규리그 : 43경기 평균 15분 55초, 3.7점 1.8리바운드(공격 1.0)
 2) 플레이오프 : 6경기 평균 17분 44초, 5.5점 1.3리바운드
2. 2022 KBL 컵대회
 1) 2022.10.01. vs 서울 삼성 : 22분 49초, 6점 2리바운드(공격 1)
 2) 2022.10.03. vs 서울 SK : 23분 30초, 9점 6리바운드(공격 4) 6어시스트 3스틸
 3) 2022.10.07. vs 수원 KT : 30분 8초, 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고양 오리온은 지난 2020년 11월 11일 전주 KCC-울산 현대모비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오리온은 당시 최진수(202cm, F)를 현대모비스로 내줬고, 현대모비스는 이종현(203cm, C)을 오리온으로 내줬다. 모든 포커스가 최진수와 이종현에게 쏠렸다.

그 때 최현민(195cm, F)도 KCC에서 오리온으로 입성했다. 피지컬과 힘, 기동력과 슈팅을 갖춘 최현민은 3번과 4번을 넘나들 수 있는 자원. 하지만 오리온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기회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그리고 오리온이 2021~2022 시즌 종료 후 ‘농구단 운영 종료’를 선언했다. 오리온의 인수 주체는 데이원스포츠. 데이원스포츠는 캐롯손해보험과 4년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고, 오리온 농구단은 고양 캐롯 점퍼스 농구단으로 변모했다.

캐롯의 시작은 야심찼다. 하지만 전력 이탈이 너무 컸다. 팀의 원투펀치가 모두 빠졌다. 그 중 이승현(197cm, F)의 이탈은 더 크게 다가온다. 이대성(190cm, G)의 빈자리를 채울 이는 어느 정도 있지만, 이승현을 대체할 자원은 캐롯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현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최현민은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넘나들 수 있는 자원. 이번 시즌에는 파워포워드 역할을 많이 해야 한다. 힘과 피지컬을 강점으로,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또, 캐롯이 원하는 빠른 농구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야 한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도 스몰 라인업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페인트 존에서 온몸으로 상대를 버텼고, 수비나 리바운드 후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뛰어갔다. 예선전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최현민은 캐롯의 변화를 주도한 선수였다.

하지만 명만큼 암도 확실하다. 최현민이 이승현만큼 공수 밸런스를 조절하기 어렵고, 이승현처럼 많은 시간을 코트에 선 적도 없다. 게다가 김승기 신임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에도 녹아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현민은 캐롯에서 꼭 활약해야 하는 선수다. 팀의 근간이 되는 임무(수비-리바운드)를 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가능성도 풍부하다. 코트를 절실히 여기는 선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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