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처지는 다르다.
하나은행은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했다. 그러나 2연승 후 4경기를 모두 패했다. 2승 5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서도 밀려났다. 한 번만 더 패하면,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다.
삼성생명은 개막 후 4경기를 모두 졌다. 그렇지만 그 후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우승 후보’의 면모를 조금씩 되찾고 있다.

[하나은행-삼성생명, 최근 맞대결 결과 및 기록 비교] (하나은행이 앞)
1. 2점슛 성공률 : 약 44%(20/45)-약 47%(16/34)
2. 3점슛 성공률 : 약 50%(11/22)-약 21%(4/19)
3. 자유투 성공률 : 약 67%(2/3)-약 65%(13/20)
4. 리바운드 : 29(공격 9)-27(공격 7)
5. 어시스트 : 20-16
6. 턴오버 : 15-15
7. 스틸 : 9-8
8. 블록슛 : 2-5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삼성생명과 1라운드 맞대결 전 “(김)시온이와 (박)소희도 코트에 나오지 못한다. 두 선수 모두 부상이다”며 걱정을 털어놓았다.
하나은행은 이렇다 할 볼 핸들러 없이 삼성생명과 맞서야 했다. 그러나 X-FACTOR가 혜성 같이 나타났다. 바로 고서연(170cm, G)이다. 고서연은 2쿼터에만 3점 5개. 삼성생명의 수비를 제대로 흔들었다.
그리고 진안(181cm, C)과 양인영(184cm, F)으로 이뤄진 더블 포스트가 힘을 냈다. 두 빅맨이 안정감을 끌어올리자, 어린 선수들이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그 결과, 하나은행은 ‘개막 첫 승’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하나은행, 최근 3경기 결과]
1. 2024.11.11.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45-65 (패)
2. 2024.11.15. vs 청주 KB (청주체육관) : 58-78 (패)
3. 2024.11.17. vs 아산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60-66 (패)
[삼성생명, 최근 3경기 결과]
1. 2024.11.10. vs 청주 KB (용인실내체육관) : 64-53 (승)
2. 2024.11.14. vs 인천 신한은행 (용인실내체육관) : 74-69 (승)
3. 2024.11.18. vs 청주 KB (청주체육관) : 63-46 (승)
하나은행은 최근 4경기를 모두 패했다. 특히, 2라운드 첫 2경기 모두 20점 차로 패했다. 그리고 아산 우리은행을 거의 이길 뻔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좋지 않은 흐름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김정은(180cm, F)과 진안, 양인영으로 이뤄진 프론트 코트 라인업이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면, 하나은행이 또 한 번 삼성생명을 괴롭힐 수 있다. 다만, 이시다 유즈키(168cm, G)-고서연-박진영-정예림(175cm, G) 등 어린 선수 혹은 어린 앞선 자원의 활약이 수반돼야 한다.
삼성생명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3경기 연속으로 이겼다. 상승세였던 청주 KB를 연달아 잡았다. 하나은행과 1라운드에서 완패했다고 하나, 이를 자극제로 삼을 수 있다. 오히려 이를 갈 수 있다.
배혜윤(183cm, C)와 키아나 스미스(177cm, G)가 상승세다. 원투펀치가 중심을 잡아주기에, 이주연(171cm, G)-강유림(175cm, F)-이해란(182cm, F) 등 또다른 주축 자원들도 힘을 내고 있다. 그러나 이주연과 강유림 등 외곽 자원들이 들쭉날쭉한 게 변수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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