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이 BNK 7연승을 저지했다. BNK는 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 심성영 활약에 힘입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부산 BNK와 연장 접전 끝에 66-6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2연승과 함께 5승 2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1위와 한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BNK는 연승 행진 마감과 함께 시즌 첫 패를 당했다. 6승 1패를 기록하며 1위는 유지했다.
1쿼터, BNK가 20점 고지를 넘어서며 6점을 앞섰다. 안혜지와 박헤진이 18점을 합작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거머쥔 BNK였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로 맞섰다. 김단비는 8점을 집중시키며 팀에 추격 흐름을 만들어 주었다. 이명관이 뒤를 받쳤다. 5점차 열세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 우리은행이 추격하면, BNK가 달아나는 양상이었다. 시작은 우리은행 추격전이었고, 중반으로 접어들어 BNK가 점수차를 넓혔다. 이후 우리은행이 다시 추격을 통해 3점차 접근전을 가져갔다. BNK가 보고 있지 않았다. 실점을 차단한 후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가져간 것. 결국 BNK가 36-31, 5점을 앞섰다.
3쿼터, BNK가 공수에서 우리은행을 압도하며 달아는 듯 했다. 4분에 다다를 때 터진 안혜지 3점포로 45-35, 10점을 앞섰다. 그러게 BNK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우리은행이 보고 있지 않았다. 김단비의 연이은 포스트 업과 심성영 3점포 등으로 순식 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BNK가 4점을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득점으로 2점만 뒤졌다.
4쿼터, 우리은행이 먼저 치고 나갔다. 근소한 리드 속에 시간을 보냈다. BNK는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조금씩 점수차를 넓혔다.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종료 20여 초를 남겨두고 김소니아 3점이 터졌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은 김단비 세상이었다. 우리은행이 2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BNK 7연승을 저지했다.
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접전을 펼쳤을 때 후반이 걱정이 되었다. 끌고가는 힘은 좋아졌다. 선수들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을 처음이다. 상황을 연출하지 못했다. 그래도 승부를 끝까지 몰고 간 것은 좋은 경험이다. 잘 졌다고 했다. 곱씹고 가져가야 한다.”고 전했다.

위성우 감독은 ”힘들어 죽겠다. 살수가 없다. 김예진이 가장 컸다. 수비가 안정이 되어야 한다. 수비에서 불안함을 채웠다. 몸 상태가 아직 다 올라오지 않았다. 수비수를 좋아한다. 수비로 막아야 한다. 줄 점수는 다 주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중요할 때 잘 잠궜다. 김단비는 본 역할을 200% 했다. 어렵게 주는 실점은 괜찮다.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쉽게 주는 득점을 주지 않을 것이다. 김예진은 10분 정도를 생각했다. 너무 출전 시간이 많았다. 이명관이 페이스가 올라왔다. 자기들 역할을 조금씩 해주면 좋아질 것이다.
연이어 위 감독은 “4쿼터 후반 작전은 어긋났다. 다 작전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도 생각보다 잘 따라주고 있다. 이 정도 해주면 감독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 역시 김단비가 중심을 잡아준다. 오늘은 30점을 넣어 주는 게 좋았다. 김단비를 막을 선수가 없었다. 오늘 같은 경기는 이렇게 해주어야 한다. 졌으면 데미지가 컸을 것이다. 퐁당 경기다. 일정이 타이트하다. 이겨서 너무 다행이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할 수 있을 듯 하다.”고 전했다.
또, 위 감독은 연이은 커트 인 성공에 대해 “준비를 잘하지 않는다. 그러면 다른 생각을 한다. 순간적으로 만들어진 장면이다. 복잡하게 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면 잘 적용되지 않는다. 조금 센스가 떨어지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한다. 오늘 한엄지를 오래 쓰지 못했다. 상대가 너무 잘 안다. 김예진이 박혜진에게 어렵게 주었다. 한 두 번 지면 떨어질 수 있다. 시즌을 재미있게 해갈 수 있다. 성장도 할 것이다. 버거울 수 있지만, 이런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최정상에는 경험이 너무 부족하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할 지를 모른다. 어쨌든 오늘은 잘했다. 재미있게 했다. 보시는 분들도 재미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경기로 여자농구가 인기가 조금 올라섰으면 한다. 관중이 많이 늘은 것을 느낀다.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사명감이 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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