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권에서 밀린 KT가 지독한 야투난에 시달리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수원 KT는 11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EASL A조 예선 경기에서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와의 경기에서 64-10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조별 예선 2패(2승)째를 떠안았다.
1쿼터 초반은 팽팽했다. 타오위안은 인사이드를 집중 공략했고, KT는 외곽에서 림을 조준했다. 1쿼터 중반부터는 타오위안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3점포와 앤드원 등으로 26-13까지 앞섰다.
KT는 한희원의 초반 3점슛 3개 이후로 외곽 영점이 맞지 않았다. 제공권에서도 밀리면서 고전했다. 타오위안은 외곽은 물론, 골밑 빈틈도 놓치지 않으면서 득점을 이어갔다.
1쿼터 막판 트레번 그래햄의 3점포로 34-17, 타오위안이 더블 스코어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는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타오위안의 우위가 계속됐다. KT는 초반 4분이 넘도록 한희원의 자유투 2구에 묶인 채, 페인트 존 내에서 내리 실점했다.
2쿼터 중반에는 해먼즈의 3점슛이 림을 갈랐지만, 타오위안에 림어택을 내줬다. 전반 3분여를 남겨두곤 KT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최진광이 자유투로 2점을 더했고, 문정현이 스틸 이후 달리면서 공격을 마무리했다.
타임아웃으로 잠시 숨을 고른 타오위안, 그래햄과 루 춘 샹이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 막판까지 득점을 이어간 타오위안은 52-30까지 도망갔다.
한희원의 3점포로 막을 올린 3쿼터. 타오위안은 여전했다. 내외곽에서 점수를 쓸어 담으면서 KT와의 격차를 벌렸다. KT의 외곽슛은 득점이 되지 않았고, 리바운드는 타오위안의 몫이 됐다.
3쿼터 3분이 지날 시점에 알렉 브라운의 3점슛으로 64-35, 승부의 추가 일찌감치 타오위안 쪽으로 기울었다. KT는 최진광과 박선웅을 중심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점수 차가 워낙 큰 탓에 분위기 반전까진 이뤄지지 않았다.
75-52로 맞이한 4쿼터. 그래햄과 박선웅이 나란히 외곽슛을 꽂았다. 이후에 이변은 없었다. 쉬지 않고 공격한 타오위안이 100점 고지를 밟으면서 EASL 무패를 질주했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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