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완전히 달라진' 최승욱이 DB를 깨우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2 21: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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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이 20점을 폭발시키며 DB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원주 DB가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81-71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를 끊었다.

홈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패했다면 시즌이 미궁 속에 빠질 수 있었다. DB는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전 2경기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FA(자유계약)로 이적한 최승욱(193cm, F)이 깜짝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20점을 폭발시키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야투율은 89%(2점 : 5/6, 3점 3/3)에 달했다.

최승욱은 2021~2022 시즌 고양 오리온 소속으로 35경기에 출장했다. 평균 출전 시간도 6분 37초로 적은 편이었고, 1.3점 1리바운드 0.4어시스트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장점인 궂은일과 허슬 플레이를 보이기 힘들었다. 맞지 않는 4번 포지션에서 뛰었기 때문.

DB로 이적한 최승욱은 달랐다. 주 포지션인 스몰 포워드로 돌아왔다. 강한 수비와 적극적인 플레이로 DB의 활력소가 됐다. 최승욱도 "내 몸에 맞는 옷을 입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승욱의 활약은 1쿼터부터 시작됐다. DB와 KT가 쉴 새 없이 공격을 주고받을 때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랜드리 은노코(208cm, C)를 속이고 득점과 자유투를 얻어내기도 했다.

2쿼터에 3점슛 한 방을 추가한 최승욱은 컷인 레이업과 속공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켜 13점 차로 벌렸다(56-43). 4쿼터에도 3점슛 1개를 추가한 최승욱의 성적은 20점 3리바운드(공격 2) 2스틸. 기록지에 최승욱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부상에서 돌아온 두경민(183cm, G)도, 이선 알바노(185cm, G)도 아니었다.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DB의 소금' 최승욱이었다. 강한 수비를 통해 KT의 공격을 막았고, 공격에서도 사냥 본능을 드러냈다.

DB는 아직 완전체가 아니다.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가 KBL 무대에 적응을 마치지 못한데다 두경민, 강상재(200cm, F), 박찬희(190cm, G)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 완전체를 갖추기 전까지 다른 선수들의 깜짝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승욱이 깜짝 등장해 활약했다.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원주 DB
- 최승욱 : 28분 25초, 20점 3리바운드(공격 2) 2스틸
- 레너드 프리먼 : 29분 50초, 16점 10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 이선 알바노 : 27분 59초, 11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강상재 : 20분 35초, 10점 5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2. 수원 KT
- 하윤기 : 29분 36초, 16점 7리바운드(공격 5) 3블록슛 2스틸 1어시스트
- 정성우 : 25분 28초, 13점 2리바운드 1스틸
- 랜드리 은노코 : 12점 14리바운드(공격 5) 2블록슛 1스틸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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