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커리어 하이 어시스트’ 전성현, “캐롯 이적이 성장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5 22:00:24
  • -
  • +
  • 인쇄

전성현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고양 캐롯은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93-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성현은 30점 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6%를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였다.

전성현의 활약은 1쿼터부터 심상치 않았다. 특유의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줬다. 공을 잡은 후 드리블과 슈팅, 패스를 적절하게 섞으며 상대 수비를 공략하며 7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쿼터에는 득점에 집중하며 8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여전히 KCC였다.

승리를 원했던 전성현은 3쿼터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본인 득점뿐만 아니라 스크린을 받은 후 상대 수비를 모았다. 그 후 비어있는 동료들을 찾는 패스를 전달했다. 전성현이 공간을 만들어주자 캐롯 선수들은 더 쉬운 슈팅을 할 수 있었고 이는 캐롯 추격의 원동력이 됐다.

그리고 전성현의 진가는 4쿼터에 드러났다. 쿼터 시작 1분 50초에 동점 3점슛을 성공했다. 경기 종료 56초 전에는 정창영에게 3점슛 파울을 유도했고 주어진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90-90을 만들었다.

경기를 끝낸 선수도 전성현이었다. 전성현은 경기 종료 2초 전 스크린 이후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 3점슛을 시도했다. 이 슛이 림에 들어가며 캐롯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전성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경기에서 승리해서) 팀에 힘이 생긴 것 같다. 접전에서 승리했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몇 경기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때는 뭘 해보려다가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이제는 그런 상황에서 풀어가는 것을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전성현은 득점뿐만 아니라 패스에서도 더 많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전성현은 “아직도 자연스럽지가 않다. 앞 몇 경기를 보면서 팀에 큰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원드리블 이후 빠르게 패스했다. 사이먼에게도 픽앤팝이 아니라 픽앤롤을 주문했다. (한)호빈이나 (이)정현이에게는 코너 3점슛을 부탁했다. 내가 공간을 모으면 더 쉬운 기회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전성현은 끝내기 슈팅까지 성공했다. 당시를 회상한 전성현은 “감독님이 항상 마지막 슛을 맡기신다. 그래서 어느 경기든 두려워하지 않고 마지막 슛을 쏜다.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마무리를 한 것 같다”라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적 후 여기서는 내가 고참이고 팀을 끌어가야 하는 위치다. 혼자만 잘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잘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이것도 기회라고 생각했다. KGC에 있었으면 그냥 슈터로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 와서 이것저것 하면서 더 성장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 더 연구해야 될 것 같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