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리포트] ‘열정 가득한 에너자이저’ 명지대 소준혁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8 06: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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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준혁(184.8cm, G)은 코트 안에서 언제나 열정이 넘친다.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가 열린다. 이에 앞서 30일 진행된 순위 추첨 결과 안양 정관장이 2015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다.

총 42명이 도전장을 내민 이번 드래프트는 대학교 4학년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고교 졸업 예정자 포함 9명의 선수가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했다.

각 구단의 미래가 될 원석들을 선발하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지명이 예상되는 30인의 선수들을 살펴봤다.

이번 순서는 명지대 주장 소준혁이다.

코트 위에서 늘 열정이 가득한 그는 신입생 시절부터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발휘,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학년 때 무릎 부상으로 잠시 쉬어간 그는 고학년이 된 지난 시즌부터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며 묵묵히 중심을 잡았다.

올해 팀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으나, 소준혁은 대학리그 총 14경기에 나와 평균 16.9점, 6.0리바운드, 2점슛 성공률 61.9%(60/97)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3점슛 성공률 26.5%(26/98)는 아쉬운 대목.

포지션 대비 리바운드 가담 능력이 뛰어난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근성을 갖추고 있다. 파이터 기질도 다분해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는 자원. 공수 양면에서 적극성과 투지 있는 경기력은 프로 구단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명지대 사령탑 김태진 감독 역시 “프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력파 선수다. 슛을 자신 있게 쏘고, 열정이 크다. 지금처럼 노력하면 (프로에서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선수”라며 제자의 열정을 칭찬했다.

코트 안에서 늘 열정이 넘치는 만큼 백코트에 긴장감 조성이 필요한 팀이라면 소준혁을 그냥 지나치긴 어려워 보인다.

다만, 슈팅가드로서 작은 신장이 흠이다. 이로 인해 볼 핸들링이나 2대 2 플레이 등을 정교하게 만들어야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다 슈팅 역시 좀 더 날카롭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준수한 슈팅력을 보유했지만, 외곽슛 적중률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

에너자이저로서 활용 가치가 높은 소준혁이 명지대 출신으로 오랜만에 프로 무대에 입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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