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후 2연패 빠진 KT, 핵심 자원 복귀가 절실한 시점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2 0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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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4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수원 KT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62-100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2연패와 함께 시즌 8승 6패로 4위에 머물렀다.

사실 KT는 휴식기 이전부터 허훈(180cm, G), 문정현(194cm, F), 하윤기(203cm, C)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기 힘들었다. 여기에 새롭게 영입된 조던 모건(204cm, C) 역시 지난달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송영진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에게 “백투백 이전에도 목요일에도 게임을 해서 선수들이 힘든 상황이고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다. 핵심선수가 빠져있고 (조던) 모건도 (햄스트링)부상으로 빠져 다운되어 있다. 분위기를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의 팀 상황을 전했다.

이날 KT는 앞선과 골밑의 핵심 자원이 부재한 상황에서 상무에서 전역한 박지원(191cm, G)과 최근 활약이 좋았던 박준영(195cm, F)에게 역할을 기대해야 했다.

1쿼터에는 KT가 준비한 만큼 경기를 펼치며 SK를 압박했다. SK의 속도에 KT 역시 속도로 대응하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팀의 1옵션인 레이션 해먼즈(200cm, F) 이외에 한희원(195cm, F), 박준영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하면서 시작이 좋았다.

하지만, KT는 2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해먼즈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졌고 앞선의 최진광(176cm, G)과 박지원이 SK 김선형(187cm, G)과 오재현(187cm, G)의 매치업에 고전하며 게임 조율을 원활히 하지 못했다. 여기에 2쿼터 팀 리바운드도 5-16으로 밀리면서 하윤기의 공백이 컸다.

KT는 3쿼터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SK에게 자유자재로 플레이를 허용하면서 점수 폭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30점 이상 벌어지며 게임을 일찍 가비지 타임으로 만들어야 했다.

승부를 인정한 KT는 4쿼터 초반 박선웅(186cm, G), 조환희(183cm, G) 등 신예급 선수를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KT는 38점 차의 점수 차 만큼 리바운드나 야투 성공률 등 각종 기록에서 SK에 비해 크게 밀렸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단 9%(3/33)에 그치며 전날 현대모비스전 1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것과 비교해 대조적이다.

전날 현대모비스전과 이날 SK와의 백투백 경기를 모두 내준 KT는 주전들의 부재를 실감해야 했다. 아직 2라운드 초반이고 리그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를 병행하는 KT는 시즌 운영에 암초를 만났다.

현재 허훈, 문정현, 하윤기는 각각 손목, 무릎, 발목 부상 중으로 12월 중순 이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의 완전체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KT는 완전체 복귀까지 최대한 버텨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KT가 험난한 12월을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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