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현대모비스 미래' 박무빈, 출장 시간 보장 받아야 하는 이유는?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3 22: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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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박무빈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무빈은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서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우석과 함께 78-7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조동현 감독은 “어제 경기로 인해 가드 진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박무빈에게 출전 오더를 주었다. ‘마음대로 해보라’라는 주문을 했다.”고 전했다. 적중했다. 박무빈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1쿼터 9분 18초를 뛰었다. 많은 시간을 뛴 이유가 있었다.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또, 득점과 어시스트도 효과적이었다. 4점 3어시스트를 남겼다. 턴오버는 한 개도 범하지 않았다. 2쿼터에는 통째로 쉬어갔다. 안드레 옥존 활약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3쿼터 다시 경기에 나섰다. 10분을 모두 뛰었다. 영양가 만점이었다. 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연한 경기 운영은 덤이었다. 효율성이 100%에 가까웠다. 현대모비스도 박무빈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67-58, 9점을 앞서며 기분좋게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4쿼터, 경기 운영에 집중했던 박무빈이 종료 4분 안쪽에서 터프샷과 귀중한 3점을 터트렸다. 76-69, 7점차로 달아나는 득점이었다. LG 추격 흐름을 끊는 귀중한 점수이기도 했다.

경기 후 박무빈은 “조금 더 중간에 미스를 하면서 속공을 먹지 않았어야 한다. 쉽게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추격을 당했을 때 지켜낸 것이 승리 요인이다.

연이어 박무빈은 다소 적었던 출전 시간에 대해 ”우리 팀에 가드가 다양하다. 비 시즌 동안 감독님께서 조합을 준비하셨 나 또한 적응을 하고 있었다. 경기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감독님 주문도 이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부진한 경우가 있었다. 어쨌든 제가 잘하는 것을 하려고 했다. 그 생각만 했다. 잘 되었다.“고 전했다.

연이어 박무빈은 출전 소식을 듣고 ”그냥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했다. 소극적인 것을 털어버리려 했다.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또, 박무빈은 "잘하는 플레이, 좋아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밖에서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점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신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선수마다 장점이 다르다. 오늘 경기가 잘하고, 추구하는 농구다. 다 잘되지는 않는다. 차선책을 배워야 한다. 잘하는 것에 색깔을 더해야 한다. 프로 생활의 숙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무빈은 "대학 때도 신입생 때부터 출전 시간이 많았다. 가장 다른 것이 롤에 대한 세분화였다. 프로에 와보니 업그레이드 되야 한다. 매년 멤버도 달라진다. 그 안에서 최적화시키는 것이 어려웠다. 또, 백투백이나 경기도 많았다. 작년에 비해 준비도 많이 했다.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경기력으로 보여야 한다. 그게 큰 과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또 하나의 마지막이 있었다. KT 전 이후 SNS에 의미심장한 사진 한장을 올렸던 박무빈이었다. 

 

박무빈은 "KT 전에 자책성에 가까운 플레이였다. 경기에 못 뛰는 것보다 이유를 찾아야 했다. 그게 잘 안되는 때가 있다. 그래야 팀에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 잘하고 싶었다. 큰 의미는 없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조동현 감독은 주전 가드 설정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워드와 인사이드는 윈 나우 수준에 기량이지만, 해당 포지션은 리빌딩에 가깝다. 상대적 약점일 수 있다. 박무빈과 안드레 옥존의 폭발력과 잠재력을 키워야 한다. 해당 년차에 충분한 기량을 지니고 있는 둘이다. 프런트 코트 장점으로 백 코트 단점을 지워야 한다. 어느 팀도 완벽할 수 없다. 단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현재 현대모비스 전력에 가드 진은 약점에 가깝다. 인정하고 성장을 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기용 시간을 보장되어야 한다. 실수가 경험 혹은 시행 착오가 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 한다. 한 술에 배부를 수 없다. 한호빈과 김지완은 클로저 역할을 맡으면 된다. 또, 김국찬과 서명진 그리고 이우석이라는 볼 핸들러도 있다. 두 선수를 키워야 하는 현대모비스의 현재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박무빈 활약은 분명한 의미가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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