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라운드 리뷰] 코번 빠진 삼성,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07: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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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삼성은 지난 시즌 골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이는 코피 코번(210cm, C)과 이번 시즌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코번의 위력은 엄청났다. 문제는 2라운드 수원 KT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삼성에는 큰 위기였다.

그러나 삼성은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한 삼성이다. 그러면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 코번 빠진 삼성, 더 빠르게 달리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삼성은 2라운드에서 큰 위기를 맞이했다. 경기당 평균 22.2점을 기록하는 코번이 결장하게 된 것. 삼성의 에이스이자 공격에서 가장 큰 옵션이 사라졌다. 그러나 코번이 빠진 삼성은 변화를 선택했다. 원주 DB와 경기를 앞둔 김효범 삼성 감독은 “코번이 없다. 그러나 장점도 있다. 빠른 농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코번이 있을 때는 코번 위주의 세트 오펜스를 많이 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라며 빠른 공격을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은 더 빠른 농구를 전개하며 상대 팀을 괴롭혔다.
시작은 불안했다. 코번이 빠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그러나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손쉽게 승리했다. 이후 부산 KCC에 패했지만, 3연승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2승을 거뒀지만, 에이스가 빠진 2라운드에서는 4승을 기록했다. 빠른 농구로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 2라운드 최고의 백미는 777일만의 S더비 승리

삼성과 서울 SK는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이다. 그렇기에 두 팀의 경기는 많은 수도권 팬들의 주목을 모은다. 그러나 주목도와 반대로 승부는 압도적이었다. 지난 몇 시즌간 SK는 줄곧 강팀이었고, 삼성은 줄곧 약팀이었다. 그러면서 S더비 12연패에 빠진 삼성이었다.
그러나 2라운드 S더비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삼성이 승리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시즌 첫 3연승을, SK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무엇보다도 삼성은 S더비 연패에 탈출. 777일만에 S더비에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이원석(206cm, C)이었다. 코번이 빠진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다른 국내 선수들도 함께 분전했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10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힘으로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이다.

[서울 삼성, 2024~2025 2라운드 주요 2차 스탯]
1. OFFRTG : 97.9 (9위)
2. DEFRTG : 103.5 (5위)
3. NETRTG : -5.9 (8위)
4. TS(%) : 52.1 (7위)
5. AST(%) : 57.9 (10위)
6. AST/TO : 1.2 (10위)
7. ORB(%) : 29.4 (5위)
8. DRB(%) : 70.5 (5위)
9. PACE : 72.8 (2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및 자료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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