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이근휘, "‘끝까지 해내자’는 생각으로"

오경빈 / 기사승인 : 2022-08-19 11: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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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는 이번 시즌 선수 구성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팀의 주포인 이정현(189cm, G)이 서울 삼성으로 떠났고, 이승현(197cm, F)과 허웅(185cm, G)이 새로 합류했다.

 

든든한 선수들이 포진한 KCC다. 그러나 이 선수의 성장이 KCC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 2021~2022 시즌 시원한 3점슛으로 성장세를 보인 이근휘(187cm, G)다. 그는 또 한 번의 스텝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CC는 지난 17일 마북동 연습체육관에서 성균관대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근휘는 2쿼터 중반 3점슛 3개를 연달아 꽂았다. 점수 차를 벌리는데 역할을 했다. KCC는 93-86으로 승리. 이근휘는 “성균관대가 풀 코트 프레스를 많이 하는 팀이라,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다”며 성균관대와 연습 경기를 돌아봤다.


이근휘 선수의 공격력은 어느 정도 입증됐다. 하지만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날 연습 경기에서도 자신의 매치업을 찾지 못했다. 전창진 감독에게 여러 차례 꾸중을 들었다.

 

이근휘는 “감독님께서도 공격에서는 따로 뭐라고 하시지 않는다. 그렇지만 수비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신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팀 수비를 열심히 연습하고, 스텝이 느리다는 지적도 보완하고 있다”며 자신의 수비력을 언급했다.

한편, KCC는 지난 6일까지 공포의 태백 전지훈련을 다녀온 바 있다. 특히, 크로스 컨트리는 악명 높기로 소문났다.

 

이근휘는 그런 크로스 컨트리 훈련에서 매번 1위를 차지했다. 그것도 독보적인 1위였다. 체력적인 한계를 느낄 법도 했지만, 꾸준히 1위를 유지했다. 이근휘는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힘들 때마다 포기할까 싶기도 하지만, 그냥 내 앞에 놓인 것만 생각하면서 뛴 것 같다. 훈련을 잘 마치고 나면 그렇게 뿌듯할 수 없다. 그 성취감 떄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는 말을 전했다.

태백에서 돌아온 KCC는 네 번 연속 연습경기를 치른다. 계속된 비시즌 훈련과 연습 경기. 이근휘의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컨디션은 너무 좋다. 야간 운동 때 강양택 코치님과 신명호 코치님과 훈련하는데, 코치님들께서 내가 궁금한 걸 다 알려주시고 챙겨주신다”며 좋은 컨디션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에 열심히 매진하는 만큼,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이근휘는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무엇보다 정규리그 엔트리 안에 들어가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 나아지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프로농구의 한 시즌은 길다. 긴 시즌을 무사히 치르려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근휘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새 시즌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끝까지’ 해서 결국 ‘해내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서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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