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의 수비가 빛났던 경기다.
고려대학교는 6일 중앙대학교 안성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플레이오프 4강전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4-56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고려대가 1위 중앙대를 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5년 연속 결승 진출이다.
고려대의 팀 컬러는 수비다. 이번 정규리그에서도 평균 61.3실점으로 최소 1위를 기록한 고려대의 수비는 중앙대 상대로도 빛났다. 그 결과, 중앙대를 56점으로 완벽하게 묶었다. 특히 3쿼터 종료 시점, 실점은 단 37점이었다. 리바운드도 38-21로 고려대가 앞섰다. 평균 44.3개로 이 부문 1위였던 중앙대의 최대 강점이 지워졌다.
공격에서는 외곽이 터졌다. 고려대는 3점슛 27개 중 10개(37%)를 성공했다. 양종윤이 2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석준휘가 2점슛 7개 중 6개를 넣으며 15점을 보탰다. 심주언은 3점슛 4개 중 3개를 꽂으며 12점, 김정현은 11점을 기록했다. 이동근은 6점에 그쳤지만 11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지켰다.
1쿼터는 박빙이었다. 고려대는 주축 선수 두 명이 빠진 중앙대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특히 유형우와 진현민을 제어하지 못하며 두 선수에게만 13점을 헌납. 그러나 석준휘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활약했고, 양종윤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흐름을 가져왔다. 그렇게 23-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더 강한 압박으로 중앙대를 괴롭혔다. 특히 1쿼터 활약했던 유형우를 완벽히 묶었다. 수비에서 힘을 낸 고려대는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렸고, 양종윤의 외곽포를 앞세워 40-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고려대의 수비가 빛났다. 상대를 7점으로 묶었다. 이는 양종윤의 3쿼터 개인 득점과 동일했다. 거기에 김정현이 에너지를 더하며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그렇게 22-7런에 성공하며 25점 차를 만들었다. 상대가 4쿼터에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석준휘의 활약으로 남은 시간을 지키며 큰 위기 없이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편, 중앙대는 진현민이 16점으로 분전했다. 이경민이 9점, 유형우와 김두진이 8점씩 올렸다. 하지만 고찬유와 서지우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컸다. 두 선수가 빠지면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했다. 특히 3쿼터에 7점을 올린 공격이 아쉬웠다. 정규리그 18승 2패로 돌풍을 일으켰던 중앙대는 14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도전을 4강에서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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