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75–63으로 꺾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안영준이 공수에서 빛났다. 32분 52초 동안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해 맹활약했다.
SK는 1쿼터에 21-9로 크게 앞서갔다. 그 중심에는 안영준이 있었다. 안영준은 1쿼터에만 무려 11득점 3리바운드 3블록으로 활약했다. 경기 시작 후 3점포 두 방과 자유투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골 밑 득점과 블록 3개를 더해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SK는 3쿼터 종료 2분 39초 전, 1점 차이(45-44)로 쫓겼다. 그러자 안영준이 다시 움직였다. 정확한 어시스트와 외곽포로 격차를 벌렸다. 안영준은 4쿼터에서도 인사이드 득점과 스틸을 추가해 공수에서 좋은 움직임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안영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DB와의 경기에 안 좋게 패배해서 우승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임했다. 오늘 팀원이 하나가 돼서 우승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안영준은 “매 순간 위기였다. 팀이 잘나가나 싶어도 졌을 때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다. 그래도 팀이 더욱 단단해질 기회였다. 시즌 전 우승을 생각지도 못했지만, 감독님을 믿고 따라가다 보니 좋은 결과로 보답받은 것 같다”라고 이번 시즌을 되돌아봤다.
앞서 말했듯, SK는 역대 최소 경기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시즌 전 평가처럼 독보적 강팀으로 평가받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안영준은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니 욕심이 생겼다. 다른 팀들에 비해 압도적이진 않지만, 분명히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안영준은 국내 선수 MVP를 두고 김선형(187cm, G)과 선의의 경쟁 중이다.
안영준은 “저는 기록에서 보이는 지표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점이 있다. 수비하고 공격하는 게 정말 힘든데 그게 내 강점이다. (김)선형이 형이 양보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웃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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