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완벽한 후반전 시작을 보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T를 76-74로 이겼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KT와의 맞대결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 막판까지 승패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는 막판 집중력에서 상대보다 앞섰다. 앤드류 니콜슨(204cm, F)이 상대의 강한 수비를 이겨내면서 버저비터 득점에 성공, 짜릿하게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를 챙긴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전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KT에 끌려갔다. 특히, 2쿼터 한때 10점 차이로 밀릴 정도로 공격 흐름이 좋지 못했다. 꾸준히 날카로운 득점력을 보여준 니콜슨을 제외하면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그나마 샘조세프 벨란겔(178cm, G)이 2쿼터 막판 득점을 몰아치면서 쿼터 마무리를 잘한 것만이 위안 요소였다. 한국가스공사는 31-34, 3점의 점수 차이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과 다른 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격 집중력이 좋았다. 전현우(195cm, F)가 연속 3점을 터트리면서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이대헌(197cm, F)이 속공 득점을 올려놓으면서 순식간에 연속 8점을 올렸다. 후반전 시작 단 1분 10초 만에 5점을 앞섰다.
KT는 한국가스공사의 엄청난 기세에 다소 당황하면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타임아웃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상대를 밀어붙였다. 벨란겔이 연속 4점을 몰아쳤고, 이대헌의 스틸로 만든 공격에서 니콜슨이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대헌도 2점을 추가했다.
이대헌의 득점을 포함하면서 한국가스공사는 3분 만에 16-0의 런을 달렸다.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13점까지 벌렸다. KT는 조엘 카굴랑안(173cm, G)의 천금 같은 3점이 나오면서 겨우 득점에 성공했지만, 한국가스공사가 이미 주도권을 잡은 뒤였다.
한번 분위기를 탄 한국가스공사는 잠시 주춤하기도 하였으나, 끝까지 높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KT가 카굴랑안과 이스마엘 로메로(202cm, C)를 필두로 맹추격하는 동안 니콜슨을 필두로 반격하면서 일정 점수 차이를 계속 유지했다. 역전을 허용해도, 다시 재역전을 만드는 등 집중력이 좋았다.
한번 올라온 집중력은 결국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한국가스공사는 승부가 갈린 4쿼터 턴오버를 1개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20점을 올렸다. KT보다 1점 많은 점수였다. 그리고 공격 리바운에 적극 참여하면서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6점을 올렸다.
그리고 마무리는 뜨거운 득점력을 자랑하던 니콜슨의 몫이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짜릿한 승리에 완벽했던 후반전 시작이 배경으로 남을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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