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허훈의 투혼, 탈 난 몸으로도 달렸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06:14:23
  • -
  • +
  • 인쇄

 

허훈(180cm, G)이 컨디션 난조 속에도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KT가 3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88–85로 꺾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32승 19패를 기록했고, 창원 LG와 공동 2위에 올랐다.

KT가 상위권 판도를 흔들었다. KT는 6라운드 들어 5승 1패를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남은 경기 전승 시 자력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도 가능하다. 이 기세의 중심엔 허훈이 있었다.

허훈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지만, 6라운드에 평균 16.3득점, 야투 성공률 약 57.4%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몸 상태가 회복되자, 적극적인 돌파로 림 공략을 시도했다. 6라운드 평균 페인트존 슛 시도는 3.3개고 2.3개를 성공해 페인트존 슛 성공률은 70%에 달했다. 또한 수비에서도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팀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이날 허훈은 1쿼터에 골 밑의 하윤기(204cm, C)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패스로 앨리웁 플레이를 합작했다. 이어 스틸과 돌파로 얻은 자유투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KT는 공격리바운드를 헌납해 8-14로 주도권을 뺏겼다. 그러자 KT는 작전 타임을 불렀고, 이후 허훈이 점퍼로 추격했다. 결국 KT는 동점(21-21)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허훈은 순간적인 가속으로 수비의 리듬을 빼앗고 돌파 득점을 올렸다. 이후 다시 한번 빠른 스피드로 돌파에 성공해 9점 차(32-23)를 만들었다. KT는 크게 앞서자, 허훈에게 약 4분가량 휴식을 부여했다. 허훈은 2쿼터 막판 코트에 복귀했지만, 큰 활약 없이 후반을 도모했다.

허훈은 3쿼터에도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했다. 돌파로 획득한 자유투와 플로터로 득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KT는 연거푸 외곽포를 허용해 5점 차(63-58)로 쫓겼다. 허훈이 자유투 득점을 더했지만, 양 팀의 차이가 9점 차(67-58)로 다소 좁혀졌다.

KT는 좀처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쿼터 시작 2분 45초 만에 원 포제션(69-67) 게임을 허용했다. 그러자 허훈이 1대1 상황에서 풀업점퍼로 귀중한 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다시 한번 점퍼에 성공해 정관장을 따돌렸다. 하지만 KT는 게임 종료 1분 31초를 남기고 동점(81-81)을 내줬다.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끝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KT는 레이션 해먼즈(200cm, F)의 풋백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허훈은 32분 43초 동안 17점 3어시스트 1스틸로 승리에 기여했다. 적극적으로 상대의 림을 공략했지만, 시도한 5개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가 아쉬움 또한 남겼다.

허훈은 경기 후 “요즘 슈팅 감각은 괜찮은데 오늘(31일)은 3점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지난 DB전 이후 장이 안 좋았다. 뭘 잘못 먹었는지 몸에 힘이 안 들어간다.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다”라며 멋쩍은 웃음과 함께 현재 몸 상태를 알렸다.

이어 “다음 경기까지 컨디션을 회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T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6.7%(28/42)-약 51.1%(24/47)
- 3점슛 성공률 : 약 28.6%(6/21)-32%(8/25)
- 자유투 성공률 : 약 60.9%(14/23)-약 86.7%(13/15)
- 리바운드 : 40(공격 12)-29(공격 12)
- 어시스트 : 15-15
- 턴오버 : 18-10
- 스틸 : 6-7
- 블록슛 : 1-2
- 속공에 의한 득점 : 6-6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0-20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