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주목해야 할 숫자] 달라진 SK, ‘속공’과 ‘3점’ 모두 잘할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08: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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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2025~2026시즌에 ‘속공’과 ‘3점’을 동시에 잘할 수 있을까?

2025~2026 KBL 정규리그는 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10개 구단 모두 각자의 전력과 다른 팀의 전력을 생각하고 있다. 전력을 분석할 때, 여러 숫자들과 마주한다. 다시 말해, 관심 있게 봐야 할 숫자 및 기록을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숫자나 기록을 실전과 연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 7.8

서울 SK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 1위(41승 13패)를 차지했다. ‘KBL 역대 최소 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다. 그 정도로, SK는 2024~2025 정규리그 때 강력했다.
SK가 정규리그 때 강했던 이유. 압도적인 스피드였다. SK는 경기당 7.8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경기당 4.6개)와 3개 이상의 차이. SK의 속공 마무리 능력은 다른 팀을 압도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2024년 비시즌부터 ‘속공 증가 방향’을 구상했다. 또, 속공에 능한 선수들이 많았다. 김선형(187cm, G)과 안영준(195cm, F), 자밀 워니(199cm, C)가 그랬다. 특히, 워니는 수비 리바운드 후 단독 속공까지 할 수 있어, 워니의 속공은 SK의 절대적인 옵션이었다.
하지만 2025~2026시즌의 SK는 2024~2025시즌만큼 속공을 못할 수 있다. 속공 핵심 중 하나인 김선형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속공보다 3점에 능한 김낙현(184cm, G)이 김선형 대신 가세했다.
물론, 호재는 있다. KBL이 속공 중 U파울 기준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SK가 이를 잘 활용한다면, SK는 2025~2026시즌에도 달릴 수 있다. 2024~2025시즌만큼 높은 곳으로 치고 갈 수도 있다.

# 8.1

위에서 이야기했듯, SK는 2024~2025 정규리그를 압도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부터 정규리그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 7차전에서 창원 LG한테 58-62로 졌다. ‘통합 우승’을 한 걸음 앞에서 놓쳤다.
SK의 아킬레스건은 사실 정규리그부터 존재했다. 바로 ‘3점슛’이었다. SK는 2024~2025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8.1개의 3점을 성공했다. 이는 10개 구단 중 8위에 해당됐다. 그리고 SK의 3점슛 성공률은 약 30.4%. 10개 구단 중 7위였다. 3점 관련 지표 모두 하위권이었다.
그래서 SK는 김낙현과 알빈 톨렌티노(196cm, F)를 영입했다. 비록 팀의 심장이었던 김선형과 재계약하지 못했으나, 김낙현과 톨렌티노는 3점을 강점으로 하는 선수다. 이들의 역량이 SK에서 발현된다면, 워니와 안영준의 공격 공간이 넓어질 수 있다. SK의 공격이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강해질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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