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곤(196cm, F)이 플레이오프 예열을 마쳤다.
수원 KT는 지난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68–6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3승 21패를 기록했으나, 울산 현대모비스와 득실 차에서 밀려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문성곤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4~2025시즌 KBL 최고연봉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16분 54초로 줄었고, 득점과 야투, 3점슛 성공률 등 대부분의 주요 지표에서 데뷔 2년 차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수비력에서는 리그를 대표하는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문성곤은 선발로 출발했다. 두 개의 3점슛 시도는 모두 림을 외면했지만,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준범(194cm, F)의 드라이브인을 완벽한 블록슛으로 막아냈다. 이어 KT가 속공으로 연결해 7-5로 역전했다.
또한 문성곤은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해 공격권을 살렸고, 상대의 패스를 끊어낸 뒤 레이션 해먼즈(200cm, F)의 3점포를 어시스트했다.
문성곤은 3쿼터에 다시 코트를 밟았다. KT가 41-41로 동점을 허용한 상황. 문성곤은 승부처에 강했다. 이날 첫 외곽포에 성공해 3점 차로 간격을 벌렸다. 이어 수비에서도 빛났다. 스위치 후 골 밑에서 이승현(197cm, F)과 매치업됐음에도 몸싸움에 밀리지 않고, 실점을 막았다.
경기 종료 24초 전, KT는 KCC에 4점 차(68-64)로 쫓겼다. 수비 강화를 위해 문성곤을 재투입했다. KT는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해 수비에 성공했고, 문성곤은 다시 벤치로 물러나 승리를 지켜봤다.
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문성곤의 활용법을 “수비적으로 뛰어나기에 상대의 핵심 선수를 제어하는 역할을 맡길 것이다. 또한 스몰라인업 활용 시 에너지 레벨과 수비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성곤은 지난 시즌도 정규리그에서 부진했지만, 베테랑답게 플레이오프에서 공수 양면으로 맹활약해 팀을 챔피언 결정전까지 이끌었다. 이번 시즌 문성곤이 3점슛을 성공한 경기에서 KT의 승률은 약 80%(17승 4패)에 달한다. 수비에 더해 공격까지 살아난다면, KT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은 곳을 노릴 수 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T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6.5%(20/43)-약 44.7%(21/47)
- 3점슛 성공률 : 약 26.7%(8/30)-25%(5/20)
- 자유투 성공률 : 약 57.1%(4/7)-약 63.6%(7/11)
- 리바운드 : 43(공격 12)-39(공격 10)
- 어시스트 : 20-19
- 턴오버 : 8-8
- 스틸 : 5-4
- 블록슛 : 3-2
- 속공에 의한 득점 : 15-8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5-10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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