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통산 29번째 30분↑’ 장재석, 이래서 베테랑이다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08: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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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203cm, C)이 존재감을 뽐냈다.

부산 KCC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5-67로 승리했다.

시즌 2연승, 그리고 공동 선두. 허훈(180cm, G)과 최준용(200cm, F) 없이도 난적 SK를 잡았다. 베테랑 장재석이 그 공백을 지웠기 때문이다.

장재석은 지난 2020년 FA로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첫 시즌부터 자기 몫을 다했다. 전 경기 출전에 경기당 17분 59초를 뛰었고, 9.1점 4.4리바운드(공격 1.7) 1.6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현대모비스도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장재석은 2020~2021시즌 종료 후 안와 골절을 당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 이로 인한 퍼포먼스 저하가 바로 나타났다. 그 다음 2022~2023시즌에는 평균 15분 57초 출전, 7.1점 3.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번엔 어깨 부상을 당했다.

장재석은 2023~2024시즌에도 코트에서 많은 시간을 쓰지 못했다. 함지훈(198cm, F)과 김준일(200cm, C) 등 빅맨 자원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평균 13분 40초 동안 5.5점, 3.0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4~2025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17분 27초를 소화했고, 주장으로서의 리더십도 돋보였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장재석은 3년 총액 2억 5천만 원에 현대모비스와 재계약했다. 그런데 곧 트레이드가 발표됐다. 현대모비스가 장재석으로 내주는 대신, 부산 KCC로부터 이승현(197cm, F)과 전준범(195cm, F)을 데리고 온 것.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장재석은 새 팀 KCC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장재석이 주축으로 나서기엔 KCC의 전력이 탄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재석은 개막 후 2경기에서 각각 5분 23초, 10분 10초를 뛰었다. 그러나 최준용이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그 자리를 장재석이 메꿨다.

장재석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30분 44초를 뛰었다. 장재석의 출전시간이 30분 이상 넘어갔던 가장 최근 경기는 2021년 3월 울산현대모비스 소속으로 전주 KCC를 상대할 때였다. 그리고 13시즌 통산 출전한 521경기 중 29경기만이 30분 이상을 뛴 경기였다.

이날 KCC의 공격은 허웅(185cm, G)과 숀 롱(208cm, C)이 이끌었지만, 장재석의 득실 마진(15점)이 더 높았다. SK의 추격 의지를 꺾는 깔끔한 블록슛도 4개나 성공했다. SK가 다같이 기록한 3개보다 많은 수치.

이상민 KCC 감독도 경기 후 장재석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장재석이 오랜만에 30분 이상을 뛰었다. 본인도 이렇게 많이 뛴 게 너무 오랜만이라 힘들다고 그러더라(웃음). 허웅, 송교창, 숀 롱이 공격을 이끌었다면 수비에서는 장재석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라고 장재석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3%(20/46)-약 47%(18/38)
- 3점슛 성공률 : 약 47%(8/17)-약 31%(8/26)
- 자유투 성공률 : 약 73%(11/15)-약 88%(7/8)
- 리바운드 : 40(공격 13)-24(공격 6)
- 어시스트 : 16-19
- 턴오버 : 9-6
- 스틸 : 3-3
- 블록슛 : 4-3
- 속공에 의한 득점 : 2-3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8-10
-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 16-1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KCC
- 숀 롱 : 35분 43초, 28점 19리바운드(공격 9) 1스틸 1덩크슛
- 허웅 : 35분 55초, 23점(3P : 6/10)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장재석 : 30분 44초, 8점 7리바운드(공격 3) 4블록슛 3어시스트
2. 서울 SK
- 자밀 워니 : 40분, 2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알빈 톨렌티노 : 28분 34초, 14점(2Q 11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
- 김형빈 : 22분 20초, 13점 1어시스트 1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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