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숨만 나온다’ 는 우리은행 한엄지, 성장 키워드는 '긍정 그리고 적극성'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8 11: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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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숨만 나온다'

 

보상 선수 제도를 통해 부산 BNK에서 아산 우리은행으로 적을 옮긴 포워드 한엄지(27, 180cm)가 강도 높은 우리은행 전지훈련을 처음 경험하고 있는 소감이다. 

인천 신한은행에서 데뷔해 FA를 통해 BNK로 옮겨갔고, 두 시즌만 뛰고 다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WKBL 소속 구단 중 세 번째 유니폼으로 갈아 입으며 50% 팀을 경험하게 되었다.

한엄지는 한 차례 국가대표에 승선했을 만큼 전도 유망한 포워드다. 3,4번을 오갈 수 있는 선수로, 데뷔 4년차였던 2020-21시즌에는 평균 28분을 넘게 뛰면서 10.7점 4.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한은행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BNK에서 뛰었던 지난 두 시즌은 조금 주춤했다. 60경기를 모두 뛰었지만, 기록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6.4점 5.2리바운드를 남겼다.

우리은행은 15일부터 연고지인 아산에 베이스 캠프를 차렸고, 한엄지 역시 전지훈련에 참여, 새로운 팀 적응과 함께 체력을 끌어 올리는데 여념이 없어 보였다.

17일 오후 운동이 끝나고 만난 한엄지는 “한 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웃음) 사실 한 번쯤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전주원 코치님과 대표팀에서 해본 적이 있다. 도쿄 올림픽 대표팀이었다. 디테일이 강하셨다. 처음 배우는 것이 많았다. 막상 와서 해보니 듣던 것 보다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연이어 한엄지는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좋다는 것과 힘들다는 것 감정이다. 3일 동안 훈련을 하면서 ‘좋다. 힘들다’라는 감정이 계속 엇갈린다. 나와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훈련 강도가 진짜 세긴 하다. 질이 다른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7번째 비 시즌이다. 가장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코칭 스텝이 시키는 것만 하고 있다. ‘잘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엄지는 “몸 상태는 80% 정도다. 모두 조금씩 아픈 곳이 있다. 다 참고 한다. 아프다고 이탈하면 동료들이 힘들다. 해야 한다. 훈련이 힘들다 보니 선수들끼리 사이가 너무 좋다. 똘똘 뭉치지 않으면 훈련을 소화해내기 힘들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이번 시즌 판을 갈아 엎어야 한다. 박혜진, 박지현, 최이샘, 나윤정 등 8명이 나가고, 4명이 새롭게 합류했다. 한엄지도 그 중 한 명이다.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우리은행이며, 위성우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많아 보였다. 같이 합류한 심성영과 함께 상수가 되어야하는 한엄지다.

한엄지는 “아직까지 확실한 롤을 주지는 않으셨다. 그냥 시키는 것만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공격에서 움직임, 스크린 같은 것을 강조 받곤 한다. 이제까지 한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배우고 있다. 또, 리바운드에 대한 것도 이야기를 하신다.”고 전했다.

아직 전체적인 구상이 끝나지 않은 위 감독은 한엄지에게 그녀가 잘할 수 있는 혹은 해내야 하는 것들만 전달하고 있는 듯 했다.

마지막으로 한엄지는 “내가 잘해야 한다. 열심히 하고 따라오는 만큼 하다 보면 좋은 과정과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신다.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다짐과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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