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기 잡은 피닉스, 예상보다 큰 규모로 계약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4 09: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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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벤치 전력을 최대한 유지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가 조쉬 오코기(가드, 193cm, 97kg)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오코기와 계약기간 2년 1,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800만 달러의 계약이며, 계약 마지막 해에는 보장되는 조건이 아니다.
 

오코기는 이번에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닉스가 몸값을 높여줄 수밖에 없었다. 우선 그를 매개로 선수층을 다지는 것은 물론 수비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 시즌 중에 여의치 않는다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여지도 없지 않아 보인다. 이에 그에게 800만 달러의 연봉을 안긴 것으로 짐작된다.
 

그는 지난 2022-2023 시즌부터 피닉스에 둥지를 틀고 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최저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800만 달러를 안긴 것을 보면 향후 행보도 고려한 것으로 짐작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그를 붙잡고자 한 것이 우선일 것으로 보이며, 추후 정리에 나서야 한다면, 최저연봉일 경우 거래 조건을 맞추기 어렵기에 해당 계약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60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16분을 소화하며 4.6점(.417 .309 .745) 2.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022-2023 시즌에 평균 7.3점을 올린 것에 비하면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출전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전력이 강해진 탓에 공격 기회가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오코기는 수비에서 힘을 보탤 수 있다. 현재 피닉스 구성에서 수비를 점담할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 화려한 공격진에 비해 수비수와 볼핸들러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다. 더군다나 브래들리 빌이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제 전력이 아니었다. 그나마 오코기가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현재 구성을 좀 더 다지기 위해서 그에게 큰 계약을 안겼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그는 외곽슛이 취약해 공격에서 상당히 제한적이다. 여러 포지션의 선수를 두루 수비할 수 있긴 하나 공격에서 기여가 적을 수밖에 없다. 외곽슛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 NBA 진출 이후 6시즌을 보낸 그는 개인통산 정규시즌 3점슛 성공률(29.3%)이 30%가 되지 않는다. 피닉스 유니폼을 입은 후 두 시즌 연속 30%를 넘겼으나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편, 나이지리아 출신인 그는 지난 2018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0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부름을 받았다. 미네소타에서 네 시즌을 모두 뛰었으나 새로운 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에 2년 전에 피닉스에 둥지를 틀었으며, 벤치에서 필요한 전력으로 거듭났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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