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 말리는 순위 경쟁 속에서 KB가 2경기만을 남겨뒀다.
청주 KB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 62-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11승(17패)째를 신고하면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두 팀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이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가 총 9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 팀이 4위 자리를 두고 피 터지게 싸우는 중이었다.
공동 4위(12일 기준 10승 17패)에 있던 KB와 신한은행은 나란히 세 경기를 남겨뒀고, 최하위 하나은행(12일 기준 8승 18패)은 네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만났다.
먼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팀은 KB다. KB는 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하나은행을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밀어냈다.
신한은행과 무관하게 KB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하나은행이 전부 승리해도 하나은행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다. 이 경우 KB와 하나은행은 11승 19패로 동률을 이루는데, 상대 전적에서 KB가 4승 2패로 앞서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이 꼴찌를 확정한 가운데, 이제 KB의 4강 경쟁 상대는 신한은행뿐이다. 13일 경기 종료 기준으로 KB는 28경기에서 11승 17패, 신한은행은 27경기에서 10승 17패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에서 KB는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을 상대해야 하고,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삼성생명, BNK를 만나야 한다.
선두 경쟁에서 멀어진 삼성생명은 최소 3위를 확정했다. 그러나 우리은행과 BNK는 여전히 선두 경쟁에 한창이다.
3경기를 남겨둔 BNK는 전승한 후, 우리은행이 한 경기라도 미끄러지면 우승할 수 있다. 2경기가 남은 우리은행은 BNK와의 골 득실에서 밀리기 때문에 긴장을 풀 수 없다. 두 팀 모두 전력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한편, BNK는 14일 홈에서 삼성생명과 맞붙는다. BNK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우리은행은 16일 KB전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우리은행이 KB에 패하고 BNK가 3승을 거두면 2위가 되기 때문이다.
BNK가 삼성생명전에서 패배해도 우리은행은 KB전 승리가 필요하다. 우리은행이 KB에 진다면, 마지막 경기가 하나은행전이라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KB가 남은 두 경기에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KB와 우리은행의 상대 전적에선 4승 1패로 우리은행이 우세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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