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부진했던 데뷔전' 신지현*최이샘, 어차피 경험해야 했던 순간이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09: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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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박신자컵 1차전에서 대패를 경험했다.

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은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전에서 일본 후지쯔 레이웨이브에게 55-76으로 패했다.

구슬이 유일하게 12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을 뿐,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친데다, 후지쯔의 유연한 공격 방어에 어려움을 겪으며 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WJBL 1위 팀 위엄을 느껴야 했던 일전이었다.

신이슬, 신지현, 김지영, 최이샘, 김태연이 선발로 나섰다. 이후 이경은, 강계리, 구슬, 김진영, 홍유순으로 이어지는 주전급 백업과 번갈아 경기에 투입되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구슬과 홍유순 정도를 제외하곤 기대치에 밑도는 모습과 함께 경기를 정리했다.

특히, 두 이적생 부진이 아쉬웠다.

FA를 통해 신한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최이샘과 보상 선수로 인천으로 적을 옮긴 신지현이 신한은행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만 것.

위에 언급한 대로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각각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다른 역할로 적지 않은 존재감을 남겼던 선수이기 때문. 김소니아 공백을 내외곽에서 메꿔줄 자원으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적으로 데뷔전은 실망스러웠다.

신지현은 23분을 넘게 뛰면서 9점 5어시스트를 남겼다. 상대적 부진이었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신지현은 시차 등 어려움을 뒤로 하고 경기에 나선 것을 제외하곤 다음 기대해야 하는 플레이를 남겼다.  

최이샘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극도의 부진을 경험했다. 박신자컵 출전을 위해 많은 고심을 했던 최이샘은 앞선 두 번의 케세이라이프와 연습 경기에 참가하는 등 강한 의지와 함께 자신의 장점인 슈팅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인데다, 그녀에게 찾아볼 수 없었던 코트 리더 모습까지 보여주었기에 더욱 기대가 모았던 신한은행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남긴 기록은 4점 4리바운드였다. 7개를 던진 3점슛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6개를 던진 2점슛 중 2개만 림을 갈랐다. 27분을 넘게 출전해 만든 기록이다. 최이샘에게 어울리는 기록은 분명 아니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은 “슛이 너무 들어가지 않았다. 대표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상대가 워낙 강한 팀이다. 일본 국대 라인업 수준이다. 초반에 너무 풀리지 않았다. 대표팀 선수들이 하루 훈련하고 나왔다. 예상했던 부분이다. 마지막까지 풀리지 않았다고 본다. 준비한 것이 잘 된 것도 있다. 하나씩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연이어 구 감독은 “팀 케미스트리를 올려야 한다. 올해는 색깔을 만드는 과정에서 선수들을 영입했다. 중요한 것은 팀 케미다. 그게 나와야 한다. 그것을 맞춰가고 있다. 지금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 리카 선수도 아직 5대 5 훈련을 하고 있다. 남은 기간, 얼마나 스며드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지현은 대표팀에서 바로 합류했고, 최이샘은 대표팀 합류 이전 손 부상을 당한 후 대표팀에 승선했다가 하차했다. 아직도 부상이 완전치 못하다. 달라진 박신자컵 위상으로 인해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다. 혹독한 신고식이었다.

이들의 분전이 신한은행 반등의 열쇠 중 하나다. 최악의 경기를 경험해야 했던 두 선수의 하루였다. 신한은행은 베스트 라인업 얼굴에 대거 변화가 생겼다. 구 감독이 언급한 캐미스트리와 조직력 그리고 호흡을 맞춰야 한다. 두 선수의 이날 부진은 약이 될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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