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다녀온 서명진, “슛 감 찾는 게 제일 어려워”

하혜림 / 기사승인 : 2023-10-28 09: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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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SK를 78-67로 꺾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서명진은 직전 경기 무득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SK전에서는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활약으로 개막 3연승과 리그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서명진은 경기 종료 후 “이기는 건 항상 기분 좋다. 오늘(27일)도 (함)지훈이 형을 필두로, 막내 (김)태완이까지 ‘꼭 이기자’고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겨서 다행이지만, 막판에 불안했다. 우리가 정말 잘 됐던 한 패턴만 이용했다. 그래서 상대가 그 패턴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그 점이 아쉽다”며 팀의 승리에도 부족했던 점을 언급했다.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서명진은 이번 비시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5대5를 하지 못했던 기간이 있었다. 그 때문인지, 2023~2024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다.

서명진은 “핑계지만,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풀 코트 체력을 갖추지 못했다. 슛도 많이 흔들렸고, 농구를 까먹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래서 작년 경기 영상을 보고, 초심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본인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 후 “세게 말하면, 3X3은 막농구 같다. 3X3은 잡으면 무조건 공격해야 하고, 짧고 강하게 하는 농구다. 또, 세세한 수비 방법과 패턴이 있는 5대5와 달리, 3X3은 수비 전술이 많지 않다. 그리고 공 크기도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공 하나의 차이 역시 컸다”며 3X3과 5대5의 차이를 말했다.

서명진의 기복과 달리,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수비력이 뒷받침 된 결과다. 실제로, 현대모비스의 개막 후 3경기 평균 실점은 67.7점이었다.

서명진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볼을 가진 공격자를 보고 수비하자’고 말씀하셨고, 거기에 따른 수비 자세도 알려주셨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이 과거에는 공격하는 게 더 좋았다면, 이제는 수비에서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다. 여유도 많이 생겼다. 그 점이 스틸과 압박으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좋은 수비력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 고양 소노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개막 4연승을 노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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