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미 대표팀 전격 합류 … 2024 올림픽 출전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6 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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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Team’ 미국이 리그 최고 센터와 오는 올림픽에 나선다.
 

『ESPN』의 라머나 쉘번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센터-포워드, 213cm, 127kg)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엠비드는 카메룬, 프랑스,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 프랑스 대표팀에 가세할 것으로 여겨진 바 있다. 그러나 고심 끝에 그는 미 대표팀에서 뛰기로 했다. 그는 내년에 프랑스파리에서 열리는 2024 올림픽에 나선다.
 

엠비드마저 올림픽 출전을 선언하면서 미국은 다음 올림픽에서 대단한 전력을 꾸리게 됐다. 이미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를 필두로 케빈 듀랜트(피닉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데빈 부커(피닉스)가 올림픽에서 뛰길 희망하고 있다. 이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나선다면 금메달 사냥 및 5연패 도전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 결정을 두고 엠비드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운을 떼며 “시간을 갖고 결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대표팀의 운영을 맡고 있는 그랜트 힐과 만난 자리에서 최종 결단을 내렸다. 여러 이유 중 큰 부분은 자신의 아들이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미국을 택한 것으로 짐작된다.
 

리그 최고 센터이자 지난 시즌 MVP가 미 대표팀에 합류하자 미 대표팀 코치진도 반겼다. 이에 앞서 지난 2019 농구 월드컵과 2020 올림픽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그렉 포포비치 감독(샌안토니오)은 그의 합류를 두고 “팀이 강할수록 좋다”면서 “우리에게 좋다”고 답했다. 미국은 지난 2016 올림픽 이후 확실한 센터가 마땅치 않아 전력 구성이 마냥 녹록치 않았다.
 

현재 미 대표팀의 스티브 커 감독(골든스테이트)은 “이것보다 기쁜 소식이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커 감독은 지난 2019 월드컵과 2020 올림픽에서 코치로 미 대표팀에 기여했다. 이 기간 동안 미국은 확실한 빅맨이 없어 여느 국가를 확실하게 압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엠비드가 들어온다면 이미 합류를 바라고 있는 이들과 함께 최강 전력을 꾸릴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66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4.6분을 소화하며 33.1점(.548 .330 .857) 10.2리바운드 4.2어시스트 1스틸 1.7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평균 30점 이상을 책임졌고,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6년 연속 올스타 선정은 물론 올-NBA 퍼스트팀에 선정이 됐으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편, 미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4위에 그쳤다.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당초 메달 전망을 밝혔으나, 준결승에서 독일에 접전 끝에 패했다. 3위 결정전에서 캐나다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입상에 실패했다. 미국이 연패를 당한 것은 아주 오래 전 일이다. 하물며 2라운드에서 리투아니아에 덜미가 잡히는 등, 한 대회에서 3패를 떠안은 것은 2004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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