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지난 5월 31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KBL센터에서 제29기 제3차 임시총회를 열었다. 핵심은 차기 총재 승인. 2024~2025시즌부터 총재사를 맡을 원주 DB가 이수광 전 동부화재 대표를 추천했고, 이사회는 이수광 전 동부화재 대표를 이사로 승인했다.
이수광 차기 총재는 7월 1일부터 KBL을 이끈다. 그리고 1일 오전 KBL센터 교육장에서 취임식을 실시했다. 그리고 신해용 사무총장과 유재학 경기본부장도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유재학 경기본부장의 행정가 데뷔전(?)은 모두에게 임팩트를 남겼다. 유재학 본부장은 1997년부터 2022년까지 KBL에서 감독직을 맡았기 때문. 2004년부터 2022년까지는 울산 현대모비스에서만 사령탑을 이행했다.
현대모비스에서 모든 걸 이뤘다. 6번의 정규리그 1위(2005~2006, 2006~2007, 2008~2009, 2009~2010, 2014~2015, 2018~2019)와 6번의 플레이오프 우승(2006~2007, 2009~2010, 2012~2013, 2013~2014, 2014~2015, 2018~2019)을 경험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4년에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거머쥐었다.
감독으로 산전수전 다 겪었던 유재학 경기본부장이다. 경기본부장은 감독과 분명 다르다. 경기 관련 내용과 심판 관련 내용 등을 총괄하는 보직. 그 중 판정에 관한 피드백을 많이 들어야 한다. 아무리 잘해도 본전인 직책.
그런 이유로, 유재학 경기본부장의 부담이 클 수 있다. 잘못된 판정이나 애매한 판정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심판들이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경기본부장은 중심을 잡아야 한다.
유재학 경기본부장도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많은 몸싸움이 일어난다는 게 농구의 특성이다. 그래서 판정 기준의 모호함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누가 봐도 신뢰할 수 있는 판정이 나오도록, 경기본부에서 노력하겠다”며 ‘신뢰’를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나가면 몸싸움에 당황한다. 내가 현장에 있을 때도 그런 걸 느꼈다. 그리고 소프트 콜이 적용되면, 경기 흐름이 끊긴다. 경기가 한창 진행될 때나 박진감이 넘칠 때, 경기가 소프트 콜 때문에 끊긴다”며 ‘소프트 콜’을 문제로 생각했다.
그래서 “KBL도 하드 콜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다. 심판들과 신중하게 의논해야 한다. 다만, 팬들께서 KBL을 실망스럽게 여기지 않도록, 경기 운영도 변화를 해야 한다”며 ‘하드 콜’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감독을 할 때도 주위 사람들과 많이 의논하고 상의했다. KBL에서도 마찬가지다.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KBL 직원들과 상의를 많이 하겠다. 귀를 열고 잘 듣는 태도도 필요하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경기본부장은 심판진을 총괄하는 보직. 유재학 경기본부장도 “(경기본부장을) 심판들의 재판관 혹은 재판장이라고 생각한다. 재판관이 가져야 할 첫 번째 태도는 ‘공정성’이다. 심판들이 ‘공정성’을 견지하도록, 나도 강조할 거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심판들도 한 팀에 소속된 인원이다. ‘ONE TEAM’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주지시키겠다. 무엇보다 프로 스포츠는 팬 분들 덕분에 운영될 수 있다. 앞서 말씀드렸듯, 팬 분들께서 실망을 하지 않도록, 우리가 경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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