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기존 전력 개편에도 열려 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데리우스 갈랜드(가드, 185cm, 87kg) 트레이드에 대한 문의를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즌 동부컨퍼런스에서 유일하게 60승 이상을 달성했다. 64승 18패로 컨퍼런스 1위에 오르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지난해와 달랐다. 그러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J.B. 비커스탭 감독(디트로이트 감독)과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니 엣킨슨 어시스턴트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엣킨슨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팀을 곧바로 바꿔나갔다. 개막과 함께 15연승을 질주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번 시즌에만 12연승 이상을 세 번이나 달성하는 등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가 문제였다.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네 경기 만에 따돌리면서 조기에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밀워키 벅스를 꺾고 올라온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안방에서 열린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내리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3차전에서 126-104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으나, 남은 경기를 모두 내줬다.
부상이 문제였다. 클리블랜드는 동부 준결승을 치르는 동안 주요 전력 세 명이 부상에 신음했다. 갈랜드, 에반 모블리, 디안드레 헌터까지 다친 것. 특히, 1점 차로 패한 2차전에서 갈랜드, 모블리, 헌터의 결장은 결정적이었다. 주전 다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접전을 만들었으나, 끝내 고비를 넘지 못했다.
갈랜드의 결장이 실로 컸다. 그가 빠지면서 도너번 미첼의 부담이 커지는 등 백코트 전력에 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었다. 1라운드 3차전부터 2라운드 2차전까지 네 경기를 결장했으며, 3차전에 돌아왔으나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4차전에서 21점을 책임지기도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탈락 위기에 놓인 5차전에서 11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이번 시즌 그는 75경기에 출장했다. 경기당 30.7분을 소화하며 20.6점(.472 .401 .878) 2.9리바운드 6.7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평균 출장시간이 약 3분이나 줄었으나, 평균 득점은 오히려 늘었다. 미첼과 공존도 훌륭했다. 다시금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주가를 높였으며, 팀의 간판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소 달랐다. 5경기에서 평균 29.6분 동안 18점(.420 .286 .917) 2.2리바운드 5.2어시스트에 그쳤다. 정규시즌 대비 평균 득점이 줄었다. 성공률이 받쳐주지 않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2라운드 마지막 세 경기에서 탈락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하기 위해 나섰으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기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현재 구성으로 어느 정도 한계를 보인 만큼, 클리블랜드도 현재 구성을 지속할지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미첼이 꾸준하게 활약하는 것과 별개로 갈랜드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때와 달리 주춤했다. 클리블랜드도 지출 관리와 대안 모색을 위해 그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를 들어보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한편, 갈랜드는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진행 중인 계약(5년 1억 9,300만 달러)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 이번 시즌이 끝났기에 3년 계약이 남아 있으며, 별도의 옵션이 없이 2027-2028 시즌에 계약이 만료된다. 클리블랜드의 연봉 총액은 이번 시즌에 약 1억 7,000만 달러였으나, 다가오는 2025-2026 시즌부터 약 2억 1,778만 달러로 크게 치솟는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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