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기회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가 지난 22일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선두 자리에서 내려온 BNK는 결국 정규리그 우승을 우리은행에 내주며 2위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5라운드서 선두 자리를 뺏긴 BNK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2승(3패)을 수확, 19승 11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정규리그 2위
BNK는 순위 다툼이 지속되며 서서히 지쳐갔다. 박혜진(180cm, G), 이소희(170cm, G)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 속에도 꾸준히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시즌 막판 들어 힘에 부친 듯했다.
6라운드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BNK는 정규리그 우승의 기회가 있었다. 첫 상대였던 우리은행을 54-49로 제압,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창단 첫 챔피언 타이틀도 들어 올릴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BNK는 이후 뼈아픈 연패를 당하며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4위 경쟁에 한창이던 KB에 통한의 버저비터를 허용, 연장 접전 끝에 석패(63-66)했고,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삼성생명에도 56-63, 무릎을 꿇으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부천 원정에서 최하위 하나은행을 꺾으며 연패를 탈출한 BNK는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뒤 펼쳐진 신한은행 전에선 벤치 멤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며 플레이오프 모드에 돌입했다.

#답답한 화력+무너진 수비 조직력
마지막 라운드 역시 BNK는 공수 양면에서 답답한 면모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BNK는 평균 득점(62.7점)과 실점(60.1점) 부문 모두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6라운드선 평균 득점이 60점(59.8점)도 채 되지 않았다. 실점 역시 63.8점으로 마지막 라운드만 놓고 보면 리그에서 실점이 가장 많았다.
공격에선 김소니아(176cm, F)를 도와줄 지원군이 부족했고,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느슨함을 노출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자 BNK는 결국 시즌 막판 순위 다툼에서 힘을 잃었고, 치열한 경쟁 속에 쌓인 피로도가 누적되며 결국 정규리그를 ‘2위’로 통과, 플레이오프로 시선을 돌렸다.
[BNK, 2024~20245 6라운드 경기 결과]
1. 2025.02.06. vs 아산 우리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54-49 (승)
2. 2025.02.10. vs 청주 KB (부산사직체육관) : 63-66 (패)
3. 2025.02.14. vs 용인 삼성생명 (부산사직체육관) : 56-63 (패)
4. 2025.02.19. vs 부천 하나은행 (부천체육관) : 72-57 (승)
5. 2025.02.22. vs 인천 신한은행 (부산사직체육관) : 54-84 (패)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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