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박신자컵] 스페인 사라고사 방콜레 "한국 선수들 따라가기 힘들다"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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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은 많이 뛰고, 빨리 뛴다. 따라가기 힘들다. 5명보다 많은 선수가 뛰는 기분이다"

 

스페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이하 사라고사)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A조 예선 경기에서 일본 후지쯔 레드웨이브(이하 후지쯔)에 80-67로 승리했다. 

 

양 팀은 3쿼터를 52-52로 마쳤다. 이어진 4쿼터,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았다. 

 

사라고사는 방콜레가 달리면서 점수를 쓸어 담았고, 오마와 핑갈 등이 외곽에서 지원했다. 4쿼터 초반 5분 동안 사라고사는 14점을 몰아쳤고, 후지쯔는 무득점으로 묶였다. 

 

그러면서 66-52, 남은 시간 공격을 이어간 사라고사가 손쉽게 승기를 챙겼다. 

 

이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된 방콜레(181cm, F)는 "한국과 일본팀을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다음 경기를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농구에 관해 언급했다. 방콜레는 "한국 선수들은 많이 뛰고, 빨리 뛴다. 키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키 큰 선수들이 따라가기 힘들다. 워낙 빠르다 보니, 5명보다 많은 선수가 뛰는 기분이다. 일본은 조직력이 좋다"고 돌아봤다. 

 

박신자컵을 위해 찾은 부산에 관해서는 "팀원 모두가 코트 밖에서 함께 돌아다니는 게 처음이다.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하나가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카를로스 칸테로 모랄레스 감독은 "쌀의 식감이 스페인과 다르다. 음식이 조금 맵기도 했지만, 코리안 바비큐는 너무 좋다. 사람들도 예의 바르다"라고 전했는데, 방콜레도 이에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내달린 사라고사는 일찌감치 A조 1위 자리를 확보했다. 오늘(4일) 오후 4시 30분에는 부산 BNK와 마지막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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