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가 그토록 염원하던 주득점원을 품는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폴 조지(포워드, 203cm, 100kg)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4년 2억 1,200만 달러로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조지는 이번에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따냈다.
이번에 조지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는 이적시장에 나온 이중 최대어였기 때문. 시즌 중에 이전 소속팀인 LA 클리퍼스와 연장계약을 맺지 못한 그는 이번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이 유력했다. 시즌 중반부터 필라델피아를 필두로 올랜도 매직이 관심을 보였기 때문.
그러나 변수가 있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관심을 보인 것. 사인 &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클리퍼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가 제안하는 선수를 받을 시, 지출만 늘어나고 자칫 선수 구성이 모호해질 수 있기 때문. 골든스테이트와 트레이드에 나서는 것보다 조지와 재계약을 맺는 것이 나을 수 있었다.
결국, 조지는 예상대로 필라델피아로 향했다. 올랜도도 대형계약을 제안할 수 있었으나 선수 구성을 고려할 때, 당장 우승에 도전하기 쉽지 않다. 반면, 필라델피아에는 동부 최고 센터인 조엘 엠비드와 함께 올스타 가드인 타이리스 맥시(재계약)가 있다. 조지가 들어선다면 막강한 삼각편대를 꾸릴 만했기 때문.
필라델피아는 최고대우 이상의 계약으로 그를 붙잡았다. 그와의 계약에 앞서 켈리 우브레 주니어와 재계약을 맺었고, 외부에서 에릭 고든까지 더하며 벤치 전력까지 다졌다. 조지가 다치지 않고 적어도 60경기 이상을 잘 뛰어 준다면 필라델피아 대권 도전에 돌입할 만하다. 당연히, 플레이오프에서도 다치지 않아야 한다.
조지는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 모처럼 많은 경기에 나섰다. 지난 2019년에 트레이드로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해마다 부상에 시달리기 일쑤였다. 지난 2021년에 구단 역사상 최초로 팀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로 견인했으나, 이후에는 좀처럼 큰 경기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크게 부진했던 만큼, 클리퍼스는 그를 잡지 않기로 했다.
그는 지난 시즌 74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3.8분을 소화하며 22.6점(.471 .413 .907) 5.2리바운드 3.5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네 시즌 동안 꾸준히 평균 22점 이상을 책임졌다. 주포로 건재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플레이오프가 문제였다. 정규시즌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평균 19.5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그는 건강이 문제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떠난 이후 60경기 이상을 뛴 적이 없다. 할리우드로 향한 이후 유일하게 지난 시즌에 60경기 이상 출장했다. 공교롭게도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시점에서 크게 다치지 않고 꾸준히 뛰면서 다른 구단의 관심을 끌어냈다. 이로써 그는 다시금 큰 돈을 만지게 됐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초반에 제임스 하든(클리퍼스)을 트레이드 했다. 오프시즌부터 트레이드를 요청했기 때문. 그를 보내면서 한 시즌 쉬어가야 했다. 그러나 맥시가 성장했고, 오히려 올스타급 영입에만 골몰하지 않으면서 재정 관리와 함께 이번 여름을 준비할 수 있었다. 이에 맥시의 성장과 조지 영입까지 동반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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